<판타스틱4 : 실버서퍼의 위협>,전편에 이어 국내에서는 썰렁한 반응을
얻을 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 전편에 이어 그럭저럭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하지만 내용면에서 개연성이 떨어지고 캐릭터들도 아쉬운면은
있었다.우선 부제를 장식할 정도로 2편의 야심적인 악당 캐릭터
실버서퍼,외형은 멋진데 등장 자체가 설득력이 떨어지고 뜬금없이
느껴졌고 1편에 이어 실질적인 악당으로 나오는 빅터의 재등장도 억지
스러웠다.제시카 알바로 인해 개과천선하는 실버서퍼도 생뚱맞았고..
판타스틱4들도 시트콤 캐릭터같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들의
활약도 별다른 게 없었다.불로 변하는 쟈니만 신나게 날아다닐 뿐 나머
지 3명의 역할은 미미했던 것 같다.물론 리드가 과학적으로 활약하지만..
(근데,그의 늘어나는 팔다리는 전편에 이어 그래픽티가 너무 난다.)암튼,
그래도 심심찮게 나오는 CG와 액션신은 박진감은 떨어지지만,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하지만 1편과 마찬가지로 블록버스터로서 딱 적당한
수준의 볼거리.또,간간이 가벼운 유머를 곁들여준다.썰렁하기도 하지만..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원작자 스탠 리 가 본인 이름으로
우스꽝스럽게 카메오 출연하는 장면이 가장 웃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