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라면 철인 28호, 메칸더V, 마징가Z 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20대 중반의 나는
트랜스포머 또한 그렇겠지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왠걸. 악당 과학자의 로봇과 천사 과학자의 로봇이 지구권력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로봇들에게 생각이 있고 가슴이 있어 우주권력을 가지고 싸우니 이 얼마나 스케일이 과감해졌는가.
게다가 변신 합체!하는 로딩시간이 긴 90년대의 로봇들이 아닌
달리며 자체 변신하는 거기에 겉모습까지 자유자제로 변신할수 있는 자동차 로봇이라니!!
이 영화를 보고나면 지나가는 차들이 다 변신할것같다던 사람들의 말을 이젠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거기에 영화는 로봇들의 싸움만이 영화흐름의 중점이 아닌
가만히 있어도 섹시함이 넘쳐나는 여주인공(메간폭스)와 귀여운 조쉬 더하멜의 로맨스까지 양념으로 버무려 주었으니
보는내내 흐뭇한 미소가 어찌 번지지 아니할수 있겠는가
짜증나는 여름날씨 혹은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확 풀고 싶은날
양쪽귀에 스피커 대고 차가운 팥빙수와 함께 곁들이면 좋을 추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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