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늦게야 보았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메가박스 1 관 앞쪽 중앙의 매우 훌륭한 자리에서 떡하니 볼 수 있었습니다.. 1 관은 완벽한 와이드 스크린을 자랑하는데.. 여전히 자막은 오른쪽 구석에 나오더군요.. 언제쯤이나 보기 편하게 아래에 나올련지 원..
잡담은 그만하고.. 저로서는 재미는 있었지만 만족은 못할 영화였습니다.. 사운드, 영상미, 스케일, 특히 판타지풍의 액션은 이제까지의 모든 영화중 최고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이 수준 뛰어넘을 영화가 얼마뒤에나 나올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원작의 스토리와 그 깊이는 거의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3시간짜리 3부작이면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나니 어림도 없더군요.. 정말 원작의 문학성까지 살릴려면.. 한 5 부작은 되어야 겨우 되지 않을까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만약 원작 소설을 다 보신분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재미있는것이 저는 반지의 군주를 한 6 년전쯤에 최초 변역판으로 보았었는데.. 그때는 매우 두껍고 정말 깨알만한 글씨의 책으로 딱 3권짜리였습니다.. 표지도 고풍스런 문학소설집처럼 생긴것이 멋있죠.. 요즘은 라이센스 정식 취득으로 6 권짜리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표지 그림도 겐달프가 걸어가는 그림(그림은 오래된것입니다..)에 꼭 동화책 같은것이.. 대충 읽어보니까.. 한마디로 별루더군요.. 변역이 거의 직역처럼 판타지라는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변역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여튼 결론적으로..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역시 헐리우드 영화의 한계는 못벗어나고.. 원작의 깊이와 문학성은 살리지 못해 상당히 아깝다는 것입니다..
영화 보신분.. 꼭 원작 소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올해 크리스마스와 내년 크리스마스에 나올 2, 3 부가 매우 재미있어 질태니까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ps.. 영화에서 발록(영화에서는 발로그하고 하더군요)은 표현 잘했더군요.. 어떻게 했을가 궁금했는데.. 그리고 겐달프(영화에서는 또 간달프라고 하더군요)가 발록과의 싸움에서 벼랑으로 떨어질때.. 원작에서는 발록의 체찍이 다리를 감고있어 겐달프가 어쩔수 없이 벼랑으로 같이 떨어저 버리는데.. 영화에서는 발록을 물리치고 올라올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그냥 떨어지는것처럼 표현되는게 맘에 않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사루만의 탑에서 겐달프가 탈출할때 타고 가는 거대한 독수리.. 원작에서는 정말 멋있는 동물들의 왕급되는 수준높은 생물입니다.. 말도할줄 할며 인간보다 더 낳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그런 그가 영화에서는 지나가는 액스트라처럼 나오는걸 보고 정말 황당하더군요.. 하여튼 원작이 좀 아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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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조금 더 재밌긴 해요....
2002-08-16
13:59
변역과 체찍은 무슨 뜻인가요? 혹시 번역과 채찍!
2002-01-29
13:15
겐달프가 떨어질때는 발록의 체찍이 다리에 감겨서 떨어지던데...^^;; 전 그리 보이던뎅.. 발록이 떨어지면서 휘두른 체찍에 발이 감겨서 떨어지는거...^^;;;
2002-01-2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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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2001, 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