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떠도는 얘기 한 토막..
어느 사병이 한밤중 으슥한 길을 가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섬뜩한 기운이!
분명 귀신이리라..
그때 우리의 사병 왈." 뭐냐? 총각귀신이면 멀리 가버리고
처녀귀신이면 얼굴좀 보자."
왜 이런 싱거운 소리를 하냐면..
공포영화의 여주인공을 미녀로만 뽑는 풍토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파서다.
차예련과 조안. 그사이에 베트남판 사다코가 있다.
근데 길거리에서 본 나의 감상이란..
"아무리봐도 이뻐..특히 예련이는 딱 내스타일이야."
베트남아가씨에게 미안..^^
차예련의 연기는 좋았으나 아무리봐도 예련이는 순수+섹시 과지.
공포과는 아니라고 본다.
므이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했다.
뭐하러 베트남까지 가서 찍었니하는소리도 있었지만
베트남의 이국적인 풍경은 나쁘지않았다.
오히려 남국특유의 묘한 분위기가 공포를 극대화할수도 잇다.
하지만 므이는 너무 정공법이다.
공포영화에 익숙한 분들은 줄거리의 향방을 알아차리더라.
김태경감독은 스토리보다는 자신의 테크닉으로 공포를 유발하겠다는
생각이였는지도..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짐작대로 전개된다.
최근한국영화특유의 잔혹함도 이젠 지루하다할정도.
특별함보다는 전형적인 오싹함을 바라는 분들에겐 나쁘지 않았을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