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글 안쓰려고 하다 무비스트 평점 보고 실망감 느낀 영화를 보고 과대평가 되었다는 생각에
애초 글을 썼었고 몇몇분들의 공격에 대해 반박하다 다른 글 써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1"국산 CG 이만큼이면 잘한거다 헐리우드 대작에 비해 적은 돈으로 만든거다"
2"미흡해도 칭찬하고 격려해줘야 한국영화가 발전한다"
3"시도한것만으로도 대단하다"
4"심형래 각독이 개그맨 출신이라는걸로 폄하한다"
1국산 CG 이만큼이면 잘했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많이 미흡하다 보지만)
헐리우드 대작에 비해 적은돈으로 만든것도 사실일겁니다..
어차피 적은돈으로 좀더 미흡한 기술로 만들거면 보다 스토리에 치중하는게 옳지 않나요??
그리고 제작비에는 배우들 개런티도 들어가는데 디워에 개런티 비싼 배우가 한명이라도 들어가나요??
절대적으로 CG 제작비 자체도 적겠지만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 스토리 강화와 CG 집중은 왜
생각못하나요?? 스토리는 돈없는 영화의 질향상 보증수표입니다..(물론 최고급 작가들의
원고료는 비쌉니다만..대부분 유명한 감독들은 스토리 콘티 스스로 짭니다..)
2미흡해도 칭찬하고 격려해줘야 한국영화가 발전한다??
과연 그런가요???미흡한 영화는 질책하는게 더 한국영화 발전하는데 이바지 하지 않나요??
물론 무조건적인 비난은 해서는 안됩니다..하지만 근거있고 정당한 비판과 평가는
감독이 제작사가 돈받고 관객에게 보여주는 시스템에서는 얼마든지 감수해야할 부분입니다..
3시도한것만으로 대단하다..
저도 그 시도 자체는 높게 삽니다..심형래 감독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구요..
하지만 영화처럼 대자본들어가는 시스템에서 단순한 자기주관과 욕심만으로 한
시도는 권장되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대자본 회수를 위해
애국심에 호소하는 홍보방식도 바람직하지 않구요..
4.심형래 감독이 개그맨 출신이라는 이유로 폄하한다..
그런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저의 경우는 그건 아닙니다. 누구든 역량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역량과 의지가 두개다 겸비되어 있을때 권장된다 봅니다..
두개중 하나라도 빠지면 곤란할듯 싶은데..
심형래 감독은 아직 우뢰매 수준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악당 무리들의 시민 제압과정이나 전혀 위압적이지 않은
이무기의 등장씬 보시면 그 cg의 진짜같음을 떠나서..기대되는 심리적 효용(괴수영화면
괴수가 포효할때 관객은 약간의 두려움이라도 가져야하는게 정석입니다만..
전 왜 그러지 못했을까요???)을 얻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죠..
그리고 전 개그맨 출신인 기타노 타케시 감독 좋아합니다..
장진감독도 처음본게 코미디 프로여서 개그맨출신 감독인지 알았는데..
장진도 좋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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