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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보다 박수를 보내고픈 영화 디 워
jimmani 2007-08-01 오후 8:16:52 12847   [42]

한국영화더러 장르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들이 종종 들리기는 하지만, 가끔 영화계의 반응을 보면 장르가 보다 다양해지길 원하는 건지 아님 그냥 지금 상태에 머무르기를 원하는 건지 의아해질 때가 있다. 특히 헐리웃의 아성을 넘보며 거대한 물량을 투입하거나 화려한 CG를 사용하는 블럭버스터 영화들이 나올 때. 한국영화로서 흔치 않은 도전이라며 제작 중에는 맘껏 치켜세우다가도 막상 공개되면 장점 대신에 허점만 숱하게 지적당하며 소리소문없이 묻히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 영화들에게 지적당해야 마땅한 허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장점보다 단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나머지 설령 그것에 오류가 적지 않다고 한들 의미 있는 시도로조차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런 식으로 새로운 도전은 한동안 자취를 감추곤 한다.

심형래 감독의 본격 판타지 SF물 <디 워>도 그런 시선을 받아왔고, 지금도 적잖이 받고 있다. 영화는 영화 자체만 놓고 평가해야 한다지만, 사실 이 영화는 그렇게 하기도 좀 뭐하다. 6년의 시간을 거쳐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그저 영화만 놓고 보자고 하기엔 외면하기 힘든 여러 현실적 난관들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그런 점들을 고려할 때 이 영화가 야유만 보낼 수는 없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결코 완벽하진 않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오점이 적지 않다 한들 야유보단 박수가 어울리는 영화라는 것이다.

때는 현재의 미국 LA. 의문의 생물체가 도시 곳곳을 초토화시키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이든(제이슨 베어)은 무언가 꺼림직한 느낌을 얻게 된다. 불현듯 어렸을 적 만난 골동품상 잭(로버트 포스터)의 이야기를 떠올리는 이든. 잭의 이야기에 따르면, 오랜 세월 한국에는 거대한 뱀 이무기에 대한 전설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이 세계에 떨어진 여의주를 차지해 세계를 파괴하려 하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와 그 여의주로 세계를 평화롭게 하려는 선한 이무기가 전쟁을 벌이는데, 이 여의주는 어깨에 용문신을 한 여인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다는 것. 500년 전에 이 여인과 그녀를 지키려 하늘의 무사로 길러진 사내가 그만 운명을 거역하려다 세상을 떠났고, 50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 운명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운명의 주인공으로 이든 자신과 새라라는 이름을 지닌 여인이 지목되었다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듯 하면서도 잭으로부터 받은 신비의 목걸이를 보며 일련의 사건들을 의심하는 이든은 결국 운명의 주인공인 새라(아만다 브룩스)를 찾게 되고, 그녀와 함께 악한 이무기를 피해 도망에 나선다. 그러나 부라퀴는 이들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쫓아오고, 결국 그를 추종하는 군대 "아트록스"까지 나서 이들을 찾기 위해 온 도시를 초토화시킨다. 결국 500년전의 운명은 또 다시 재현되고, 세계의 운명을 짊어진 이든과 새라를 둘러싸고 선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는 거대한 전쟁을 펼치는데.

혹자는 괴수가 등장한다는 유사성 때문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도 비교를 한다지만 그건 솔직히 무리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분위기가 두 영화는 전혀 다르다. <괴물>이 비록 괴물이 등장한다지만 현실의 비극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일종의 풍자극이라면, <디 워>는 오래된 전설을 바탕으로 비현실적인 내용이지만 아낌없는 물량 공세로 승부하는 블럭버스터의 느낌이 강하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얼마나 예술성이 있느냐를 따지기 보다는 감독의 말마따나 얼마나 즐길 만한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만큼 작품성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겸손한 수준으로 낮춘 상태에서 영화를 본 후 느낌은, 꽤 즐길 만하다는 것이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시각적 요소의 발전 정도는 상당히 놀랍다. 99년 "신지식인"이라는 호칭까지 얻으며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생각보다 조악한 완성도로 안타까운 실망을 안겨주었던 <용가리>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민망할 만큼 컴퓨터 그래픽의 발전은 지금까지 나온 한국영화들 중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물론 중간중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물체와 실사의 합성이 티가 나는 경우가 보이기도 하지만 둔하지 않게 날렵하고 과감하게 액션신을 포착하는 촬영기술이 이를 가뿐히 상쇄시킨다. 사실 하도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은 상태에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내가 보기에는 초반부에 살짝 등장하는 조선시대 재현 장면도 생각보다 그렇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젊은 배우들을 제외하면 민지환, 이경표 씨 등 꽤 낯이 익은 중견 배우들도 등장해 어설픈 재연처럼 보이지 않았고 조선시대 마을에 아트록스 군단이 폭격을 퍼붓는 장면도 실제 폭파 장면들을 적절히 삽입하면서 꽤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압권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펼쳐지는 LA 시가지 전투와 결말부 클라이맥스에서 펼쳐지는 이무기들 간의 결투이다. 빌딩과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선 LA 한복판을 휩쓸어버리는 이무기들과 군대들의 모습은 압도적이다. 도대체 못 기어오르는 데가 없을 만큼 유연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는 발이 달린 생물이라면 차마 보여줄 수 없었을 기상천외한 액션을 구사하면서 관객들을 아찔하게 한다. 또한 익룡같은 모습을 지닌 불코 떼들이 헬리콥터들을 습격하는 장면에서도 공중을 재빠르게 유영하는 카메라워크를 통해 <스파이더맨> 못지 않게 빌딩 숲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스릴을 만끽하게 해주었다. 마지막 두 이무기 간의 최후의 결투 장면은 또 어떤가. 아예 현실의 도시에서 벗어나 <반지의 제왕>처럼 어딘지 알 수 없는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듯한 이 결투 장면은 그 주인공들이 지니고 있는 규모와 신체적 특징에 걸맞게 하늘과 땅을 사정없이 오가며 격하게 몸을 꼬아가며 펼치는 결투신은 발을 지닌 동물들이 투닥거리는 결투와는 사뭇 다른 맛을 주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처럼 <디 워> 전반을 수놓는 액션 장면들은 그 규모와 파괴력 면에서 헐리웃산 영화 뺨칠 만큼 상당한 수준일 뿐 아니라, 익숙한 듯 하면서도 한편으론 이무기라는 생물체의 신체적 특징을 잘 살려 그 속에 나름의 개성을 심어놓은 것 같았다.

그렇다고 심형래 감독이 비주얼에만 힘쓴 나머지 그만의 코믹한 면모를 아예 삭제해버린 건 결코 아니다. 의외로 중간중간에 웃긴 대사나 장면들이 등장해 숨가쁘게 이어지는 극의 분위기를 잠시나마 쉬어가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호기심 많은 어느 따라쟁이 할머니, "심씨네 동물원"과 같은 재치 있는 상호, 동물원 경비원의 짤막한 에피소드 등이 양념처럼 삽입되어 웃음을 주고, 실제 대사를 듣기에는 그렇게 말한 것 같지 않으면서도 "용가리통뼈", "영구 됐다"는 등 심형래가 감독임을 감안한 재치있는 번역들도 웃음을 주었다.

배우들의 연기는 사실 전반적으로 크게 힘있는 연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일반적인 괴수영화에서 보여줄 만한 평균적인 연기였다고 생각된다. 괴수들의 개성이 워낙에 뛰어난 나머지 후반부에 가서는 배우들의 연기가 다소 묻히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나, 적어도 극의 흐름을 해칠 만큼 부자연스런 연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여주인공을 맡은 아만다 브룩스의 연기는 너무 힘이 없고 일관성(?)있어 보여서 아쉬웠다) 혹자는 마치 "서프라이즈"에 나오는 외국인 재연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듯 했다고도 얘기했는데 그건 아마도 이 영화가 한국인이 감독한 영화라는 사실을 애초에 너무 강하게 심어놓은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그리고 배우들이 모두 낯선 얼굴들이기에 들었던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가 나온 뒤 많은 이들이 얘기했던 것이 의외로 비주얼 면에서는 상당히 놀랄 만한 성과를 보여주는 반면 이야기의 완성도는 의심스럽다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 영화의 이야기 구성은 그렇게 매끄럽지는 않다. 수 세기를 이어져 내려오는 전설에 선과 악의 편에 선 이무기 간의 대결과 그 한 가운데에 선 인간들의 운명이 엮여 있고, 그것이 현재에까지 이어져 내려온다는 어떻게 보면 대규모 판타지 소설만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90분 남짓한 짧은 러닝타임 안에 표현되다 보니 이야기 전개상에 있어서 비약이 있는 게 사실이다. 별 달리 시간이 지난 것 같지 않은데 남녀 주인공은 어느덧 애틋하게 사랑을 속삭이고, FBI 요원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남녀 주인공들과 이무기에 얽힌 사연의 전말을 웬만큼 알고 있다. 만약 이 영화가 2시간이 넘어가는 그야말로 "대서사시"였다면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전개되면서 꽤 그럴 듯한 판타지물이 될 수 있었겠지만, 짧은 러닝타임 위에서 전개되다보니 다소 뜬금없고 황당하게 느껴질 소지를 가지게 됐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심형래 감독은 이 영화가 아무리 헐리웃에 맞서는 대작 영화라도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게 하겠다고 한 만큼 러닝타임을 90분 정도로 짧게 맞춘 것은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로 어느 정도 넘어가줘야 할 것 같다. (심지어 이 영화는 꽤 폭력적인 것 같으면서도 피는 단 한 방울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혹시나 2시간 내지 2시간 반 정도의 감독판이라도 나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실 현재의 LA를 배경으로 전생과 이무기에 관련한 전설을 늘어놓는 것은 당연히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것이다. 도시를 뒤덮는 괴물들과 아트록스 군사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이들이 대체 어디서 왔는지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만큼 이 영화는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물에 가깝다. 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인 설명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이야기상의 비약을 두둔하는 건 아니다) <디 워>는 철저히 판타지에 기반을 둔 괴수영화로서 <고질라>처럼 괴수가 생겨난 과정까지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루려 하지 않는다. <디 워> 속 괴수들은 세상 밖 어디론가부터 왔으며 출생성분도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들이 선과 악의 편으로 나뉘어 이 세상을 배경으로 펼치는 대규모 전투를 보면서도 이 영화가 어디까지나 전설이나 설화같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판타지를 바탕으로 했다고 생각하니 이야기가 보여주는 어느 정도의 비약도 그저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더불어 앞서 얘기했듯 후반부에 들어서는 쉴틈없는 액션 신들의 폭격이 이런 시시콜콜한 생각을 할 틈을 주지 않기도 했고.

90분동안 그의 이전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감과 박력으로 가득찬 롤러코스터를 타다보니 앞서 얘기한 곳곳에 보이는 약점들은 어느 정도 눈감아 줄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사실 예전에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설령 영화가 형편없더라도 애국심 내지는 심형래 감독을 어렸을 때부터 지켜봐 온 사람으로서 묵묵히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애국심이나 심형래 감독에 대한 애정을 떠나서 영화 자체로 상당히 파워풀한 오락성을 갖췄다는 것에 놀랐다. 이야기에 비약이 좀 심하긴 하지만 이 정도의 꽤 드라마틱한 이야기 얼개를 깔아놓게 된 것도 인정할 만한 발전이라 생각되고 후반부로 넘어가며 펼쳐지는 스크린을 꽉 채우는 액션 신들은 정말 빈말이 아니라 최근 헐리웃 블럭버스터들의 파워와 견주어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이무기 전설에서부터 출발해 전생과 윤회의 모티브를 적당히 차용하고 오프닝 크레딧에서 동양화를 이용해 영화의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엔딩에서 웅장하게 편곡된 아리랑을 통해 영화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리는 등, 영화는 헐리웃 블럭버스터스런 면모를 어느 정도 따라가는 듯 하면서도 그 속에 분명하게 한국의 모습을 심어놓는 데도 성공했다. 그만큼 <디 워>는 단점 못지 않게 이뤄낸 성과들도 상당하다.

영화를 보면서 한편으로 느낀 것이 영화 중간중간에 심형래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서 느꼈던 설움과 한이 은연중에 배여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분명 눈 앞에서 거대한 뱀을 봤음에도 그 얘기를 하니까 정신병자 취급을 하는 조사관들의 앞에 열불 나는 동물원 경비원의 모습, 너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신신당부하는 잭 앞에서 끊임없이 운명의 사슬을 끊겠다고 다짐하는 이든의 모습. 이러한 모습들은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붙인 채 끊임없이 자신을 편견의 눈빛으로 비주류로 인식하던 영화계의 냉대에 대한 그의 소회와 "코미디언은 어디까지나 코미디언일 뿐"이라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고픈 그의 다짐이 서려 있는 듯 했다. 다소 감정과잉인 듯 하기도 했지만 엔딩 크레딧 이전에 나오는 심형래 감독의 지난 세월들에 대한 소감 또한 그가 그동안 이 영화를 만들면서 얼마나 물질적, 심리적으로 갖은 고초를 다 겪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영화가 웬만큼의 완성도를 이루기 쉽지 않게 하는 셀 수 없는 난관들이 도사렸을 것이 분명하기에, 나는 이 영화를 쉽게 비난하지 못하겠다. 똑같이 약점들이 보이는 영화라 해도 칭찬 대신 지적을 통해 함부로 만들지 못하게 해야 할 영화가 있고, 지적보다는 칭찬을 통해 더 많이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픈 영화가 있다. 나는 <디 워>를 앞에 놓고 후자 쪽을 선택하겠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만 평가해야 한다지만, 평론가도 아니고 영화를 사랑하고 심형래가 만든 지난 영화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왔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약점들이 보이더라도 나는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일단 현재 우리 기술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비주얼적인 성과를 눈부시게 펼쳐냈다. 이야기가 튼실한 영화는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만큼의 시각적 효과를 내뿜는 영화는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튼실한 이야기를 지닌 영화들을 폄하하는 건 아니다. 다만 대다수의 평론가들이 이야기에 비해 시각적 효과의 장점을 너무 평가절하하는 것 같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 뿐이다.) 설령 약점들이 많아도 새로운 장르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하루아침에 완벽한 영화가 등장할 수는 없기에 충분히 이해할 것이다. 아직 끝이 아니기에, 아직 이게 심형래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은 아닐 것이기에 만점을 주지는 않겠다. 그러나 <용가리> 때와는 달리 심형래 감독은 <디 워>에서 분명한 희망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이만한 규모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희망.


(총 0명 참여)
minagi
95%공감합니다. ^^   
2007-08-04 12:03
szin68
박수를 보내긴 하지만...   
2007-08-03 00:46
rhkdgus1000
심감독은 이미 우나라가에서 그누구도 하지 못한 미국1500개 이상의 극장에 영화를 올려놨다 영화가 미국에 개봉하고 설령 망하면 어떠한가 그누구도 시도 못한 일을 해냈고 중요한건 이영화는 이제 시작일뿐이다 이제 첫걸음마 땐 아기에게 왜 100m를 15않에 못뛰냐고 하면 도대체 어쩌란말인가 그런의미에서 심감독은 벌써 걸음 마를 땐셈이다   
2007-08-03 00:37
mrkim94
멋진 글이세요 ~ 동감   
2007-08-02 14:22
comlf
전 아직 못봤는데 내일 보러가거든요. 근데 진짜 글 잘 읽었어요. 영화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람들 반응이 극과 극인데 님의 감상평은 주관이 있되 치우치지 않은 느낌이 가득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2007-08-02 12:18
minkea
저도 이런 글을 쓰고자 이곳을 들렀는데, 님의 훌륭한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영화는 짧은 시간동안 강한 영상과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재밌게 즐길수 있고 따분하게 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남들이 찾지 못한 단점을 하나더 찾아내서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발견하면서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오프닝 시나리오 하나 쓰는데도 몇십명이 달라붙어서 관객에 입맛에 맞게 조율하는 할리우드와 비교하면 안됩니다
 전 이영화를 기쁜마음으로 즐겁게 봤습니다.
  
2007-08-02 11:55
himseo
히야~~굿~굿!! 정말 제대론 된 평을 하셨네요. 완전 동감~~!!   
2007-08-02 10:37
airduct
왠만한 평론가가 쓴 영화평보다 훌륭한 영화평이라고 생각됩니다.   
2007-08-02 02:28
topnmin
내일 보러가는데 기대가 큽니다. ㅋㅋ   
2007-08-01 22:34
1


디 워(2007, D-War / Dragon Wars)
제작사 : (주)영구아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d-w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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