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오늘 봤습니다. 정말 기대 많이하고. 극장갔습니다. 영화 초반부는 약간 억지스러운 설정이 많이 보이더군요.여의주에 대한 난데없는 설명과 과거 회상 부분 같은 경우는 아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불안한 마음이 계속들었습니다. 또한, 영화 러닝 타임을 생각해서, 그런지, 편집이 많이 된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정이 연결이 안되더군요. 또한, 배우들의 연기 또한 아쉬운 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 배우들 나오는 부분은 물론 우리가 한국 사람이다 보니... 그렇게 보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에서는 영어로 더빙 되지 않는 이상 그렇게 연기력 논란은 안 일으킬거라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희가 헐리우드 영화를 볼때 왠만하면 배우들 연기력 가지고 얘기 하지않는 것과 같이)그리고, 남 녀 주인공 키스씬 같은 경우는 너무 쌩뚱맞다보니.. 조금 그렇더군요.. 꼭 헐리우드 영화를 따라하고싶은 듯한 마음마져 들었습니다.
그래서 둘이 키스할까 말까 할 때에는 마음속으로 하지마! 하지마! 이랬지만, 결국 하더군요. (네티즌들이 키스씬 부분 가지고 많이 욕할거라 생각했음)
하지만, 디워는 포인트는 있었습니다.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스토리가 약하고, 러닝타임을 줄이는 모험을 걸었지만, 확실히 볼거리와 재미에 치중을 한것은 느껴졌습니다.
특히 , 도심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은 정말 쉽게 말해 트랜스포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설인 이무기라는 소제를 접목을 시켰다는 부분에서도 높게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인정해줍시다. 잘 만들었다 소리는 안 들을지언정, 못 만들었다 소리는 안 들을 영화입니다. 냉정하게 심형래 감독, 시나리오를 전문 작가 맡기고, 배우 조금 신경써서 뽑고, 영화찍어 내면 가능해 보입니다. 관객들이 틈틈히 어이 없는 듯, 웃음을 지을 때는 조금 슬프긴 했습니다.
냉정히 말해, 심형래의 원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허무맹랑한 개그를 보일 지 언정, 그것을 비웃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누군가 먼저 박수를 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 쳤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크레딧이 조금 씩 올라가자, 순식간에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슬프더군요. 저도 영화공부를 하고 있는 영화학도라 이런 모습을 보면, 슬픕니다. 어쩌면, 영화를 보고 난 뒤의 마지막 매너인데,, 관객들이 나갈때는 슬펐습니다.
전 한마디로 디워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봤습니다. 전 헤리포터와 반지의 제왕도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는 이런 영화 제가 죽을 때까지 만들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불과 1년전에, 괴물을 보며 열광을 했었습니다. 근데, 디워와 비교하니 자본도 물론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CG기술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많은 자본과 기술력이 있다면,우리도 할 수있음을 보여준 영화!
미국 헐리우드 산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라 우리나라 감독이 만드는 우리 블록버스터 영화 계속 기대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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