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더위에 치쳤다.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을만한 웃음을 줄 영화가 있을까? 하다
고등학생시절때 배꼽빠지게 웃었던 주유소습격사건이 생각났다.
마침 낡은서랍상자속에는 예전에 친구가 불법으로 사다놓은 DVD 2CD가 아직 있었다. 그 CD는 친구한테서 하루만 빌린다 하고 6년이 넘은 지금 이시간까지 돌려주지 않은 물건이다.
사정이 어째됐던 난 영화보는데 신경을 쓰기로 했다.
어찌보면 정말 오래된 영화인데도.. 지금 시대에 이영화를 보구 웃는 나도 정말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단순히 유치해서 일까? 아니면 이 영화가 정말 웃긴것일까?
하지만 난 지금 이순간만큼은 정말 즐기면서 웃고싶었다. 그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영화의 재미라고 하는것일까??
유치해도 좋다. 코믹영화 자체는 유치 할 수밖에 없다. 그 유치함에서 오는 노력된 연기가 웃음이란 결실로 맺어진다.
어쩌면... 현대의 코믹영화가 옛날 코믹영화보다 재미가 없는걸 수도 있다. 단순한 소재 때문일까? 아니면 한계성일까..
둘다 아니라도 좋다. 어찌됐든 나는 지금까지 본 코믹영화중에서는 주유소 습격사건을 가장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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