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보러갔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본 영화, 므이

광고 문구가 '죽음을 부르는 초상화' 라길래 진~~짜 식상해가지고 너무너무 보기 싫었다.

그러나 친구가 오늘 꼭 영화를 봐야 한대서ㅠㅠ 딴건 다 기다려야 하길래

결국 별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리뷰를 보니까 대부분 그닥 무섭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나는 무서운걸 좀 못보는 편이라 안무섭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난 나름 가슴 졸이면서 봤다... 무서웠다........

흠을 잡자면 스토리다.

아니 뭐.. 이건 뭐...

므이가 복수를 위해 저주내리는거.. 이것까진 이해하는데

서현이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었다.

서현이가 므이였던 건지.. 므이가 서현이 몸 속에 들어갔던 건지..

김교수님은 왜 끌어들였던 건지..

그리고, 심장 찌르면 죽는다고 알려줬던 흰수염 할아버지의 말은

거짓말이었는데.. 그럼 그 할아버지는 도대체 뭔가?!?!-_-

결말도 어이가 없다!!!!

도대체 주인공 몸속에 서현이가 들어간거야, 므이가 들어간거야?!

므이랑 서현이는 한몸??

므이가 들어간거라면.. 아니 왜 서현이의 복수를 지가 해주고 앉아있는거야..

스토리가 전혀 이어지질 않는다ㅠㅠ 이상해

그냥.. 평범한 공포영화로 괜찮았던 것 같다.

아쉬운건.. 결말만 좀 어떻게 해주지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은데

볼 거 없을때,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