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영화는 안봤지만.. 심형래씨 인터뷰 보고 감명깊어서 ㅋㅋ
KBS 1TV에서 10시 45분에 방송된 '단박인터뷰' 라는 프로그램에서 심형래씨 인터뷰를 봤는데.. 심형래씨 얼굴도 많이 상하신것 같고 심적으로 부담도 많이 느끼고 있겠죠. 계속 착잡한 마음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정말 고생이 많으셨더라구요. 미국 내에서 극장 1500개씩이나 잡아서 상영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하더군요. 눈물까지 글썽거리시고 훌쩍이시는데, 목메인 소리까지 하시면서... 가슴 찡하더군요.. 일반사람들이 볼 때 '극장 그까이꺼 1500개 잡아서 상영하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게 내심 속상하시고 억울하시고 그랬는지 정말 슬퍼하시더라구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가보네요.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름을 갖다 대면 사람들은 40%를 깎아놓고 내려놓고 영화를 평가한다고 그러한 편견과 선입견이 무섭고 싫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감독이름은 '제임스 카메론', '스필버거' 라고 쓰고 아예 자신의 이름을 영화에 넣지 않을려고도 했었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우리의 엄청난 선입견과 편견 아주 따가운 시선을 얼마나 무서워하시는지 느낄수 있었음..
CG가 어떠하든 스토리가 어떠하든 한국인으로써, 그리고 우리에게 웃음을 주셨던 왕년의 개그맨으로써 큰 포부를 가지시고 끊임없이 도전하시는 심형래씨를 봐서라도.. 영화관가서 꼭 보려구요 ㅎㅎ 뭐 영화평론가들에게 당한 혹평들이 무수히 많더라도, 실망을 하더라도, 영화관에서 보고 싶군요 ^^
심형래씨 꿈이 후에 자신이 죽어서도 자신이 설립한 영구아트가 디즈니처럼 발전해서 전세계 영화들의 CG를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해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꿈 하나만큼은 그 꿈의 크기와 용기 만큼은 본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허위학력 논란까지 정말 가슴아픈일도 많고 신경쓰실 일도 많으신데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인터뷰 다른 분들도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
디워 꼭 보러가야지~
P.S : 설사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였다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을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심형래 감독, 심형래라는 한 인간을 욕하는 당신들! 당신은 심형래씨만큼 열정을 가지고 키워나가고 있는 추구하는 꿈이라도 있으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