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줄거리 스크랩-----------------------------
1973년 나가이 고가 발표한 원작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가 연출한 실사 영화. 기사라기 아이는 회사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회사원 이지만 사실은 범죄를 해결하는 슈퍼 히로인 큐티 하니이다. 어느 날 그녀의 비밀을 노리는 조직들이 등장하고 큐 티 하니는 그녀를 돕는 친구들과 함께 싸워 나간다. 애니메이션의 동작원리를 실사에 적용 하여 창조해낸 개성적인 화면이 매력적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대가가 만나 만들어낸 놀라운 창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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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터라, 그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한편짜리 이 영화에서도 나름대로, 인물들에 대한 설명을 조근조근 해주고 있다.
큐티 하니 기사라기(사토 에리코, Sato Erico) 는 맨날 지각하고, 삼각김밥을 엄청 먹어대며, 엉뚱한 회사원이지만, 실상 목거리의 하트문양을 누르면 큐티하니로 변하는 사랑의(?) 전사다.
사진에 따라 느낌이 많이 틀린데, 사실 이 영화를 보면서 에리코가 그다지 이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히로인 애니메이션엔 항상 양념처럼 노출신이 버무려져 있어, 속옷만 입은 모습에서 깔끔한(?) 그녀의 몸매를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캐릭터이다보니, 분홍색 머리를 뒤집어 쓰고 나오는데, 역시 동양계는 검은 머리가 아닌 흰머리나 노랑머리는 굉장히 어색하다.
거기다가 형형색색의 원색으로 무장한 각종 의상들은 코스튬이 익숙한 일본에서는 어찌 보일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한국인의 눈에는 어색할 뿐이다.
예쁘다기 보다는 귀여운 모습의 이치카와 미카코(Mikako Ichikawa) 는 바이오 그라피가 좀 정확하지 않은데,
76년생인지 78년생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2004년도 작품이니까, 현재로 치면 3년전.
그렇다면, 한국나이로 치면 27~29살때 찍었다는 이야기이다.
일본에는 아이돌 스타도 많지만, 의외로, 나이든 여배우들도 이런류의 영화에서 젊은 캐릭터로 많이 활동하는듯 하다.
내용이야, 어차피 '요술공주 밍키' 같은류의 여자 주인공 캐릭터가 한창일때 만들어진 이야기이니, 좀 유치할 수 도 있겠으나,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꽤 높다 하겠다.
몇몇 아쉬운 부분은,
역시나 일본 애니메이션답게, 슬랩스틱형 코미디가 주를 이르고 있으며, 코스튬 복장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이야기들이 사실성이 떨어지고, 노출이 심한 큐티하니의 옷이 살색 쫄쫄이(?)여서 움직일때 그것이 보이는게 부자연스럽다. 오히려 그냥 맨살을 드러낸것이 더 멋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정도?
CG나 만화적 기법이나, 미니어쳐등의 기술들은 그런대로 볼만하다.
영화의 끝부분 또한, 악의 화신을 사랑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미스테리로 정화시켜 물리친다는 점이 굉장히 순수하고 아동적이며, 미국 NSA 요원과 경찰에서 쫒겨나게 된 반장(미카코)과 큐티하니가 앞으로 탐정사무소를 개설한다는 스토리로 끝을 맺고 있어, 그 후속편이 나올 가능성도 어느정도 점쳐볼 수 있다.
어른용으로 보기에는 다소 가볍지만, 가뿐한 마음으로 보기에는 그런대로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P.S.
한국에서 활동중인 '아유미' 양이 2006.07.14 발매한 솔로 앨범의 '큐티 하니' 역시, 이 애니의 주제곡을 리바이벌한 것으로,
(리메이크: 재구성, 리바이벌: 재탕)
비교하며 들어보는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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