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치자면 시골어촌같은 남극의 펭귄마을에서 하루하루 지루하게 사는 펭귄,코디.허나 그에게도 원대한 꿈이 있었으니 그의 우상인 전설적인 서퍼 빅Z처럼 서퍼로 성공하겠다는 것.서퍼로서의 성공의 길을 가기 시작한 코디와 그 주변의 유쾌한 인물들의 이야기.
초반의 몇 십분만 보면 그 다음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뻔히 보였습니다.인간의 성공기를 펭귄의 성공기로 살짝 바꾸는 내용전개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면 겁대가리를 상실하는 앞뒤꽉막힌 전형적인 저돌적인 주인공의 고집스러운 성격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땀과 그 속에서도 잊지 않는 유머와 넉살에 웃고 그를 둘러싼 개성만점의 조연캐릭터에 신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거기다 실제를 연상케 하는 거대파도의 CG도 대단했습니다.꼭 실사영화와 CG애니메이션을 한데 섞어 놓은 착각이 들었습니다.파도가 일때마다 뻔한 스토리가 주는 지루함도 없어지고 시원시원 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