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또다른 내가 너를 잊으라 한다..
청년은 연인에게 고백한다.
너무나 순정스럽다.
약속했잖아. 마지막까지 함께 있기로..
소녀는 연인에게 호소한다.
너무나 슬프다..
게다가 그 소녀는 아오이 유우다!
포스터만 보면 참 구구절절한 사랑과 이별.후회의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아니라는게 더 신기.
청년이 뇌수술이후 인격이 변형된다.
그러면 각종 해프닝이 일어날테고 그 해프닝의 향방에 따라
이 영화의 쟝르가 결정될것.
근데 이게 좀 난감수준.
멜로로 전개되는것 같다가 주인공의 돌발행위로
사이코스릴러로 급전환.
그러다 의학미스테리를 기웃거리다 다시 멜로로.
쟝르를 마구 넘나든다.
드라마적 완성도도.
스릴러적 긴박감도.
멜로적 감동도.
미스테리 푸는 재미도 없는 완벽한 실패작!
포스터의 아오이 유우는 정말 매력적이더만..
저 아름다운 눈물에 속았다면 지나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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