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다른사람이 되어있다.
사랑하는 사람도 알아보지 못한채,
아니,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사라지는 채로 그렇게 이야기는 전개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을 수 없는 여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져 가는 남자,
그리고 또다른 다른이의 기억으로 채워져 가는 그 남자,
결국은 타인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된 순간,
나 자신으로서의 마지막을 맞이하게된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이별을 뒤로한채,
사랑을 뒤로한채,
"너를 사랑했던 사실을 잊지 않을게.."
"미안해, 고마워"
변해버리는그의 모습에 무섭기 까지 했지만,
본래의 그는 너무 다정했다..
전체적으로 나름 괜찮았던 영화로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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