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의 경우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공포 스타일인 피난자 공포는 아니다. 왠지 주온에서 따온듯한 느낌이 조금 드는것은 어쩔수 없었다. (주온은 안봐서 모르지만, 왠지 이미지가 그랬다.) 그 특유의 파란색 피부의 헐벗은 귀신이라던가 -_- 하는 것도 있고. 특히, 천장에 붙어서 각기춤 추는 귀신이 압권이다.
대강의 스토리는 조금 뻔하다. 그냥 몇년 전에 어떤 집에 사람들이 사라졌다. 그 뒤 반쯤 폐허가 된 곳으로 한 가족이 이사를 온다. 그런거다. 음. 역시 미국식의 스토리는 아닌듯한 느낌이. 이건 역시 일본식의 느낌이 드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다. 정식 개봉일 전날 전야제로 봤는데 -_- 쪼끔 돈아까웠다. 사실 황진이 전야제 보려다가, 개봉일날 송혜교 무대인사 한다길래, 그냥 메신저나 보지 해서 본건데... 킁. 딴엔 공포영화라고 에어컨만 쎄게 틀어주고...
공포영화라기보다는 조금 반전영화에 가까웠달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다. (단호하게 말하지만, 데스워터 보다는 낫다. 굳이 둘중에 선택해야 하면 이걸 봐라.)
엔딩은 헐리웃식의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아, 이렇게 끝나겠구나' 했던 엔딩이 더 나은것 같다고 생각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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