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륙발견 500주년인 19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와 "1492콜럼버스"가 제작되었다.
리들리 스코트가 만든"1492콜럼버스"는 결론부터 말해 실패작이다.
콜럼버스는 정말 애매하고 속을 알수없는 인물로 나온다.
그가 탐험을 결심한 계기가 명예욕인지. 물질욕인지. 아니면 신앙심에서인지.
종잡을 수 없다.
리들리스코트는 시대묘사에도 서툴렀다.
당시 유행하던 종교재판을 보여주지만
콜럼버스가 진보정신의 소유자라는 증거는 되지 못한다.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이후 스토리는 갈수록 처지고
콜럼버스의 역사적위치는 더욱 파악하기 어렵다.
신대륙노예무역의 원조라고 인정하기도 벌쭘했던 모양..
리들리스코트는 역사극을 이용한 스펙터클에는 능란해도
뛰어난 역사서술자는 못되는 모양.
이 영화의 백미는 역시 반젤리스가 담당한 영화음악.
낙원을 찾아가는 여행객이 된듯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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