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로 생각할 꺼리를 주는 영화는 아니다.
단순 무식 SF 액션 판타지 어드벤쳐?
역시, 대부분의 영화는 시리즈가 되면서, 점점더 단순해지는가 보다.
이 영화를 보면 항상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 그것은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 이다.
스타일이 거의 비슷한데, 이 영화와 인크레더블의 차이점이라면, 인크레더블은 가족 이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은 가족은 아니라는 점.
물론, 이제 결혼을 하면서 가족이 되었으니, 그들이 아이를 낳으면, 인크레더블 처럼 가족 이야기가 되겠지?
인크레더블의 실사판 정도라고 보면 그럴싸하게 맞아떨어질 듯 하다.
그냥 흥미진진하고, 유쾌하지만, 남는건 없는 영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도 좋지만, 이 영화처럼 아무생각없이 볼 영화도 필요한게 아니겠는가?
몇가지 의문 사항이 있는데.
이 영화의 크레딧에 보면(네이버), 판타스틱4의 멤버중 3명은 주연으로 되어 있고, 돌(石) 인간 벤 그림(마이클 쉬크리)은 조연으로 되어 있는게, 벤 그림이 항상 흉칙한(?) 외모로 등장하기 때문인가?
(이 영화에서도 그러한 설움? 을 만회해주기 위해 두번정도 마이클 쉬크리가 인간의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이 등장하긴 한다)
그건 그렇고..
불(火) 인간인 자니 스톰(크리스 에반스)가 실버서퍼와의 결투중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들이 초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우주 밖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게 된걸까?
분명, 정상적으로 숨을 쉬는 인간이라면 대기권 밖에서는 호흡곤란 증세가 올텐데..
이 밖에도, 자니 스톰이 턱시도를 입고 있다가 갑자기 실버서퍼를 쫒아가게 되는데 그 히어로 옷을 입고 있는 장면도 이해 안되고..
수잔 스톰(제시카 알바)의 경우, 걸핏하면 벌거벗고 있는데 말이다.
자니 스톰은 결혼식에 턱시도 입고 가면서 옷 안에 히어로 옷을 입고 간 모양이지?
그리고, 실버서퍼의 경우, 서핑보드 처럼 생긴것이 힘의 원천이라고 하는데,
서핑보드가 없는 그는 어떤 존재인가?
그냥 평범한 외계인?
(이 부분은 미지의 세계? 이므로 제외해야겠군).
하여튼, 단순무식 액션 영화이니, 너무 깊이 파고 들려 하지 않는게 좋겠다.
네이버 줄거리 스크랩----------
판타스틱4가 세상을 평정하고 전세계인들의 스타로 추앙 받으며 살아온 지 2년, 이제 악의 화신 닥터 둠도 사라져버린 지구는 큰 혼란 없이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로써 판타스틱4 멤버들은 자신의 슈퍼 파워들을 감춘 채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고, 인비져블과 판타스틱의 사랑도 결실을 맺어 전세계인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평화도 잠시.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뜻하지 않은 불길한 징조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런던 시내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지고, 화산이 폭발하는 등 곳곳에 재난이 발생하지만 그 혼란의 근원은 의문에 싸여있기만 하다. 인류는 다시 판타스틱4를 찾고, 인비져블과 판타스틱의 결혼식 날 마침내 그 의문의 정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전우주에 걸쳐 파괴적인 힘을 과시해 온 존재는 바로 먼 우주의 행성에서 날아온 미스터리한 실버서퍼. 실버 메탈릭 스킨을 가진 실버서퍼는 무한 에너지의 원천인 서핑보드를 타고 다니며, 어떤 재질의 존재도 관통해 광속을 가르는 초스피드로 이동하며 강력한 힘을 행사한다. 이에 판타스틱4는 새로운 파워로 전세계에 걸친 재난을 막기 위해 나서게 되고, 닥터 둠이 재등장하면서 인류와 판타스틱4의 미래는 점점 예측 할 수 없게 되는데....
과연 새롭게 등장한 실버서퍼의 정체는 무엇이고, 닥터 둠의 계략은 무엇일까. 그리고, 판타스틱4는 평화로운 자신들의 삶을 버리고 지구의 대재난을 막기 위해 혼란 속으로 뛰어 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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