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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광시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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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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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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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2 오전 12:40:37 |
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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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를 보기 전 생각과 보고 난 후의 생각...
2001년 올해 처음으로 개봉되는 액션 블럭버스터... [광시곡]
기대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2. 시놉시스...
<<최정예 특수부대 전갈A팀
현존하는 최고의 군사전문가 오탄 중령(정동환)의 진두지휘 아래 모인 7명의 최정예 테러진압부대 전갈 A팀. 그들은 모두 각분야에서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베테랑들로 국가로부터 선발된 요원들이다.
독자적 행동... UNODIR
테러진압, 인질구출 등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범죄에 투입되어 많은 공을 세운 A팀에게 국가는 "유노디어(UNODIR:Unless Otherwise Directed)"라는 특별 명령권을 부여한다. "유노디어(UNODIR)"! 그 어떤 상부의 지시없이 A팀 스스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특권.
국가 일급기밀 탈취사건의 비밀 !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세계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던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신무기 개발 프로젝트 및 신 미사일 개발 설계도 등 국가 일급기밀이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군 첩보부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국가 비상 사태 ... 풀리지 않는 사건 !
조사에 착수한 첩보부는 일급기밀이 그 어떤 단서도 없이 완벽히 탈취당한 점으로 미루어 탈취사건의 초점을 일단 군 내부로 돌리고 독자적인 작전수행권을 갖고 있는 A팀을 첫번째 표적으로 지목한다. 당시 팀에서 실질적으로 "유노디어"를 실행할 수 있었던 부팀장 강민식(장동직)에게 수사의 촛점이 모아지지만, 사건 당일 A팀의 알리바이는 민식의 여동생 지영(박예진)의 증언으로 입증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거대한 음모가 시작된다 !
치료를 끝내고 팀으로 복귀한 유성준(김유석), 국방과학연구소 침투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해 오던 성준은 A팀의 알리바이를 증언한 지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사건은 점점 수수께끼 처럼 꼬여만 간다. 한편 정체불명의 괴한들에 의해 지영과 A팀의 가족들은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되고 A팀원들은 시시각각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끼게 되는데...>> (팜플렛에서 발췌... ^^)
일단, 시나리오가 좋았습니다.
단지 아쉬운 게 있다면, 영화 전개상의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던 내용들의 보충설명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무작정 영화를 보신다면 약간의 머리 아픔은 감수를 하셔야 할 듯... ^^ 팜플렛을 통해서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머리가 아프실 겁니다.
음... 제가 계속 고민하게 했던 점 하나... 극중 이름이 유진철인 박근형은 유성준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런 설명이 전혀 없는 관계로 꽤나 머리가 아팠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한 영화에 여러가지 것들을 집어넣으려 했다는 점입니다. 액션, 멜로 등등... 좀 과욕을 부린 거 같기는 하지만, 그런데로 산뜻한 느낌을 주는 마무리를 함으로써 그다지 흠이 되지 않는 거 같았습니다. 그보다 이 영화는 [쉬리] 이후의 액션 블럭버스터란 점에서 [쉬리]와 비교가 될 듯 싶었습니다.
[쉬리]처럼 헐리우드에서 총과 탄약을 사와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렸지만, 영화 전개상 이렇다할 총격전이 없는 관계로, 조금은 지루합니다.
어찌보면 [쉬리]와 [공동경비구역 JSA]를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
3. 배우들의 연기...
영화의 내용면은 조금 지루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썩 괜찮았습니다.
장동직과 박예진... 극중 남매로 나오는데, 이 둘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지 김유석의 군인같지 않은 군인 연기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런 캐릭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에게는 장동직처럼 남자다운 카리스마가 없어서인지도... ^^;
4. 영화음악...
이 영화의 또하나의 특징은 바로 음악입니다.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부른 곡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음악들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 좋은 음악들이, 자칫 남성들만의 영화로 오인 받을 수 있는 이 영화에 감성과 멜로 영화 같은 느낌을 집어넣어 산뜻하게 합니다.
군대 이야기라, 남자들만의 이야기란 생각으로 극장을 찾으신 분들은 실망하실 지 모르겠지만... ^^;
5. 영상과 감독에 대해...
이 영화의 볼거리라면 대테러진압 장면들입니다. 헬기도 동원되었고, 건물에서 로프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장면등 좀처럼 우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 장면들이 이 영화의 볼거리입니다.
하지만, 액션 영화라면 빠져서는 안될 스릴과 박진감이 이 영화에는 없습니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많은 걸 바래서는 안되겠죠? ^^;
그리고, 감독의 영상 연출력이 탁월하다고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연출은 그런데로 잘 해내었습니다. 처음하는 영화 감독치고는... 영상미는 없지만, 나름대로 세련된 느낌의 연출을 했습니다.
몇몇 장면들은 좀 아쉬웠지만... 예를 든다면, 바로 비오는 날 극중 김유석과 술을 마시고 걸어가다가 총에 맞아 죽는 대원이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에서 대원은 머리 위에서 총을 맞아 죽습니다. 비오는 날, 더구나 우산때문에 얼굴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사람을 죽인다는 거... 쉽사리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더구나 대원이 총격을 받아 죽은 것은 그 사람이 유일합니다. 다른 대원들은 그들의 가족들이 변을 당하기 때문에 더 이상합니다.
아무튼 기대보다는 좀 못했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썩 잘만들어진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옥의 티...
이 영화에서 제가 찾은 한가지 옥의 티가 있어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영화 중간에 차가 총격을 받아 폭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장동직이 타고 있었는데, 총격을 받기 전까지 차 안에 있던 장동직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사라집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차안에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치는 장면이 보이는데... 아무튼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
7. 20자 평...
" 세련된 느낌의 잘 만들어진 블럭버스터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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