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화를 보고 궁금한 몇 가지가 있었다.
예전의 '사일런트 힐'의 경우처럼 영화고수들의 분석을 먼저 읽고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분석영화가 아닌듯 하다.
동굴괴물들의 정체에 대해 주절주절 설명 안해주는것이 오히려 깔끔하다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도 궁금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문득 상상해보면, 이 동굴 안으로 들어왔다가 나가지 못한 이들이 나름
동굴생활에 적응하며 퇴화된 것이 아닐까 ? 사라역시 그 길을 걷는듯한 마지막 장면..
이 동굴괴물들은 대체 무얼 먹고 사는 걸까?
대화 중에 동굴 밖으로 나가서 먹을 것을 구해올것이다고 했는데 그것도 여러생각을 하게 한다.
사라는 후반부 윗쪽으로 올라가다가 떨어졌는데 거기만 올랐으면 탈출가능했을까?
주노가 화살표를 발견, 이것만 따라가면 출구가 나온다고 했는데, 왜 화살표 반대방향으로
갔을까?
사라에게는 왜 화살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
사라와 주노가 만난 이후 화살표이야기는 왜 언급이 되지 않았을까?
영국은 핸들이 오른쪽인걸로 아는데 첫번째 결말에서 사라가 주노의 차를 몰고 탈출을 하는데
주노의 차는 핸들이 왼쪽이었다. 사라가 타고온 BMW는 핸들이 오른쪽이었는데..
괜히 사소한 것에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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