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를 첨 봤을때의 느낌은..
" 너무 현란하네. 하지만 뭔가 새로운. 쟝르의 창조라고 해도좋을것 같아."
트랜스포머를 봤을때의 느낌도 그랬다..
단점부터 짚고 넘어가면.
먼저 마이클베이의 액션연출이 하도 거대하다보니
캐릭터에 혼선이 온다는것.
로봇격투씬에서 좋은 편.나쁜 편이 구분되던가?
라스트는 서둘러 끝내려는 티가 역력..
북한.중국.러시아.이란을 묘사하는 방식도 불쾌.
그러나 장점이 훨씬 더많은 영화.
마이클베이특유의 미국식유머가
가장 그럴싸한 영화.
주인공소년의 엄마아빠가 나누는 "아메리칸 파이"식 대화..
흑인뚱땡이의 패륜적인 절규! 관객 엄청 웃겼다..
주인공소년은 어찌보면 노숙해보이고 어찌보면 대단히 어려보이는 기묘한페이스.
전형적 쭉빵미녀인 여친과 재미있는 대조.
쭉빵미녀는 마이클베이 영화특유의 캐릭터.
"나쁜 녀석들"의 티 레오니와 이미지가 흡사.
최고의 메리트는 역시 간담(?)로봇들.
만화속 주인공들을 실사에서 만난다는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들이 선보이는 액션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트럭의 합체변신. 스피드스케이팅식 추격전.
눈이 의심스런 전투기변신, 주윤발식 총격.(로봇이!)
영상혁명이라고 부를만하다.
인정해야될것은 영화의 유행을 끊임없이 창조해내는
헐리웃의 가공할 능력..
이것은 쉽게 베낄수있는것이 아니다.
S감독은 마이클베이를 진지하게 연구해야한다.
마이클베이는 정말 재주꾼이다.그의 연출력을 무작정 높이 평가할수는
없지만 이 영화"트랜스포머"는 그의 최고작이라 해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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