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시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봤던 영화....
처음엔 기생 명월이의 삶이 주된 스토리 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영화 '황진이'는 감독의 설명대로 기생 명월이로써의 삶을 화두로 잡고 그려내기 보다는, 황진이라는 한 조선시대여인의 삶 그대로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저는 정통 영화평론가가 아니라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능력은 미미하지만, 평가를 내리라고 의뢰받는다면
결코 비범하지만은않은 운명을 가진 황진이라는 여인의 내면연기를 잘 드러낸 수작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놈이"의 역의 유지태도 멋지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금강산 일만이천봉우리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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