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씩씩하고 명랑쾌활한 여고생.마코토.또래 여고생의 소녀같은 설레임도 없고 같은 반 남자아이들과 방과후에나 공놀이나 하는 게 일과인 그녀.그런 그녀에게 엄청난 일이 생겨버립니다.시간을 거슬러올라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생긴 것.
마코토는 엄청 좋아합니다.몇번이고 몇 번이고 좋아하는 것을 반복하고 실컷 먹고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허나 그 행복은 잠깐이었습니다.이런 신의 금기를 깨뜨리는 능력으로 얻은 것은 많았지만 그 댓가를 치러야 할 날이 옵니다.철없이 어린애처럼 좋아했던 자신을 후회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을 담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자신의 무분별한 욕심으로 엉망이 된 뒤틀린 시간의 중심에서 사내아이처럼 씩씩했던 마코토의 뺨을 타고 흐르는 여린 눈물.가슴을 치고 땅을 치고 울부짖는 마코토.
바꾸면 바꿀수록 처음엔 좋았지만 점차 그것이 독이 되어 주인공에게 돌아가는 모습은 깊은 교훈을 남깁니다.욕심을 내지 말라.욕심을 내도 자기 분수에 맞게.나중에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의 현실에 충실할 것.지나간 시간은 망각의 저편으로 날려버리고 평범하지만 날이 선 의미심장함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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