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를 스타로 만들어준 <스피드>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한편
이라고 생각하는 영화로 영화 시작 엘리베이터씬부터 시작해서 버스,전철을 배경으
로 정말 스릴 있고,긴박감 넘치는 제목 그대로 스피디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또한
스케일도 화려한데 이 영화의 제작비가 불과 3천만 달러란다.당시 물가를 감안한다고
해도 또,당시 여름 시즌 쌍벽을 이뤘던 <트루 라이즈>의 제작비가 <스피드> 제작비의
4배에 가까운 1억 1천 5백만 달러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 저런 적은 제작비로 이토록
화려하고 박진감있는 스케일 큰 액션 대작을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고 놀라울 뿐이다.
촬영 감독 출신으로 이 영화로 감독 데뷔한 장 드봉 감독은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액션
영화의 새로운 명장으로 떠오르며 <트위스터>로 2연타석 홈런을 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후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 특히나 1편 제작비의 5배가 넘는 거대
제작비를 투입한 <스피드2>를 보면 스펙터클에만 집착한 멍청한 액션 연출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스포츠형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 열혈 형사 잭 트레븐을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
의 모습이 <매트릭스>의 네오보다 훨씬 멋있고 인상적이다.극장에서 못본게 정말 아쉽고,
키아누 리브스를 다시 주인공으로 기용해서 <스피드3>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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