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천사의 시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예술 작가주의 영화다.
이영화를 추천하기전 영화를 어떤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이영화는 생에 최고의 영화중 하나일수가 있고, 다시는 거들더 보기도 싫은 2시간 내내 숙면을 취할수있는 영화일수 있다.
영화를 공부하고 영화에서 인생에 무언걸 얻고자 하는 분들에겐 분명이 추천하고 싶은 걸작이다.
빔벤더스의 베를린 천사의 시는 패전국 독일의 시대적 배경에 독일인들이 겪는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영화속에 녹여 놓았다. 그리고 벤더스의 베를린은 천사가 공존한다. 천사가 죽어 인간으로 환생하고 다시 인간이 죽어 천사가 된다. 인간이 되길 바라는 천사 ,그리고 이승에 회의를 느끼는 인간들 사이에 이영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영화는 벤더스의 시적 은율에 나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리듬을 타고있다.
시인이라 불르는 빔 벤더스는 누구보다 생각이 깊은 영화감독중 한명이라 생각한다.
독일의 영화계는 너무도 영화를 보는 그리고 사람을 보는 눈을 가진것 같다. 이런 영화에 투자를 한것에 너무도 감사할 따름이다. 영화에 투자를 받지못해 자신의 꿈과 다른 길을 가고있는 재야의 많은 천재들에게 이영화를 보며 위안을 삼았으면 한다. 그렇게 보면 벤더스는 운이 좋은 사람 일지도 모른다.
잠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다만 어쨌든 이영화는 무조건 보라고 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언젠가 이글을 읽고 영화의 제목이 생각이 난다면... 흘려지나가듯 보기 바란다. 빔 벤더스의 베를린 천사의 시를..
영화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대사가 생각이난다..
"아이가 아이일때의 나는.... 그리고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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