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나라의 [엽기적인 그녀]와 태생이 비슷한 일본의 [전차남]
지하철과 전철에서 시작하며. 내용은 많이 다르지만...
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인터넷 소설이 원작.
[엽기적인 그녀]의 그녀가. 시종일관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전차남]의 그는. 시종일관 참 답답하고 소심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 ^;
풍문으로만 듣던 터에 내용이 궁금하여 보게 된 영화, [전차남].
결론은. 큰 부담없이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
나는 아주 많이 웃었었다;; 너무 답답하고, 너무 어이없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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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소심남이자 오타쿠(어떤 한 분야에 몰두에 그것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인 전차남이.
첫 장면, 단발가발을 쓰고 나와 연신 머리를 넘기는 모습에서(그 가발 너무 웃겼다;; ㅋㅋ)
지하철의 그녀를 만나 나날이 변신해가는 장면까지.
사랑이. 사람을 저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헤르메스로 나온 그녀.
솔직히. 보이는 인상과 달리 너무 착하고 이쁜척~하는게 별로 맘에 안들었지만(^ ^;)
영화속에서. 너무나 사려깊고. 가끔 눈높이 특이하며. 성격 좋은 여자.
사랑은.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
아마. 모든 남자들이 원하는 여친상이 아닐까나; ㅋ
그리고. 전차남 주변의 힘을 주는 인터넷 친구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단절된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쩜. 현대인들의 생활의 한 단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갠적으론. 이 부분이 가장. 남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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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따라서. 가볍게. 때론 생각을 하면서 볼 수도 있는 영화.
어쨌든. 보고 나면 기분은 좋아진다.
재미나게 잘~ 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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