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주 일요일 저녁인데 객석 반도 안찼다.
게다가 러닝타임은 141분, 좀 불안했다.
드라마 황진이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으나, 이 영화 제목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황진이의 일대기를, 특히 기생으로서의
에피소드, 삶을 그리지 않았을까 했다.
그러나, 정작 내용은 황진이와 놈이라는 생각도 못한 캐릭터와
의 사랑과 의적으로서의 놈이의 활약을 지원하는 듯한 역할로서
황진이가 그려진듯하다.
의적과 기생의 애틋한 사랑이라면 굳이 황진이라는 인물이
들어갈 이유가 있을까?
귀에 익숙한 이름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목적이 아니라면 매향이나 국향이면 어떠리.
괜히 황진이라면 뭔가 있을듯한 상상만 가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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