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자들이 나타나서 경고하고 그러는 내용이라고 해서, 처음에 저는 식스센스같은 부류인 줄 알았어요.
죽은영혼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그런류의...
예고내용 하나도 안보고 영화를 본지라, 영화보면서 집에 들러붙은 귀신 얘기인 걸 알았을때 좀 놀랐답니다.
귀신도 좀 그렇더라구요.
저 옛날 엑소시소트처럼, 반지의제왕에 나오는 골렘같은 귀신이 천장을 기어다니는데,
하나도 안 무섭구, 좀 황당하더라구요;;;
내용은 결말도 깔끔한 편인데, 저처럼 무서운 귀신영화 상상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실거 같아요.
보고나니까 전 공포영화를 봤다기보다는, 가족간의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에휴, 올해는 일찍부터 공포영화들 줄줄이 개봉해서 무지 좋아라 했거든요.
근데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정말 제대로된 멋진 공포영화 만나기는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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