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 이과수업을 받은 나로선 국사시간에 황진이에 대한 내용은 내 기억으론
전혀 들은바 없는것 같다.
물론 국어시간인가 황진이의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라는 구절의 시는 본거같긴 하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를 보면서 실제의 황진이의 모습을 모르니 이 영화가 픽션이 심하네라는 내 앞줄의 어느
관객의 말을 듣고도 전혀 공감할수 없었다.
내가 보기엔 "청산리~~~" 로 시작하는 시조도 나오고 벽계수도 나왔으니 내가 알고있는 수준에선 실제에
충실한거 같던데..-_-
서론은 이만하고 영화로 들어가 보면.
글쎄.
영화보는내내 송혜교의 매력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었다..-_-
이쁘다..이쁘다..이생각만 했고.
중간중간의 놈이의 액션씬도 적당히 지루한 감을 순화시켜주고 나름 괜찮았다.
종반부분의 "기생년을 이리 어렵게 품는 사내가 어딨답니까"라는 대사에선 어찌나 멋지든지..^^
20자평에 올라온 전체적인 평가를 보니 7점을 넘지 못하던데.
내 생각엔 좀 저 평가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듯.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또한 큰 법이고 본인은 캐릭터위주로 영화를 관람하는지라 송혜교의 캐릭터에 반해서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게 봤다는 말로 말미를 장식하고자 한다.
보고 후회할 정도는 아닌듯싶다. 하기사 영화야 워낙에 개인차가 심해서 꼭 후회안한다고 보증하는건 아니다.ㅋ
아참!! 황진이를 흠모해서 죽은 사내가 나오는데 실제의 황진이가 송혜교처럼 미인이었다면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나라를 망하게 할정도의 미인이란 경국지색이 어울릴정도의 매력이었다. 영화에서의 송혜교는.
그냥..오래전부터 송혜교의 팬인지라 멀하든지 이뻐보여서..ㅎㅎㅎ
황진이를 품고자했고 어찌됐든 품었던 사또와 벽계수. 그리고 도인처럼 그려진 서경덕. 그리고 제일 부러웠던 놈이 까지.. 부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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