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시작하자마자 공포 영화의 특성상 초반 5분을 강력하게 시작하기 위해 빠른 카메라 이동과 등장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들이 어울어져 힘차게 출발한다. 그리고 또 다른 희생자로 등장하는 하나의 가족들...
이전의 가족간에 아픔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멀리 떨어진 옛 삶의 터전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으로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첫날부터 가족 중 딸과 아기에게만 더욱 귀신의 느낌이 나타나고 엄마도 이상한 느낌의 벽 형태가 보여진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흉조로 알려진 까마귀가 헐리웃에서도 주인공 가족을 괴롭힌다.
그런 까마귀를 물리쳐 주는 또하나의 등장 인물...
많지 않은 등장 인물 속에서 죽은 자들은 간간히 등장하여 경고(?)를 해 준다는 얘기인데 마치 그 집에서 빨리 나가라는 듯...
하지만 제가 보는 시점에서는 도대체 어떤 경고를 해 주고 누구에게 경고를 하는지 애매하다. 오히려 주인공 가족을 죽이려는 듯한 공포가 계속 되다가 예측가능할 수 있는 문제의 주인공이 밝혀 지고 그 때부터 또 다른 이야기가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역시나 지금까지의 전개가 다소 실망 스러웠듯 악당은 허무하게 결론 지어지고 영화는 끝을 맺는다.
극장에서 호러 영화치고는 많은 관객이 실소를 했다. 이유없이 놀래키려는 소리와 다른 영화의 공포 스런 장면을 흉내내고...
귀신들의 경고가 왠지 대상 업이 울리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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