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 그렇게 기대를 안했지만..
역시 2시간 20분이라는 긴시간은 일단 2시간만으로도 충분했을것이다.
너무 디테일한 감정 묘사에 음악까지.. 한장면 한장면..
정지된 화면을 보며 마치 뮤직비디오 같기도하고..
하여간 너무 길게 늘려버린 느낌도 지울수 없다.
그리고 황진이라는 인물의 허구적 내용을 영화속에서
황진이의 사랑으로 그려낸다.
황진이라는 인물자체보다 그녀의 사랑에 포커스를 마추어
결국 사랑이야기가 되었다.
어쩌면 난 황진이의 파란한 삶을 보고싶었는데 역시 송혜교는
기생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였다.
일단 사극이 현대극보다 무겁고 힘들다는건 알지만..
사극을 하기에는 아직 아닌것 같았다.
물론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다.
두시간 넘게 화면에 가득 채워진 송혜교는 너무 청순하고
예뻤다. 하지만 얼굴때문이라도 메이크업을 안한 얼굴이 비출때는
너무 어려보여서 연령의 한계도 느껴졌다.
정말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은 비춰졌지만..
역시나 아직은 사극은 아닌듯 하다..
대다수 배우들의 연기는 그닥 좋지는 않았다는것..
하지만 사또로 나온 배우가 가장 연기 잘하다라.
다른 배우들은 좀 무언가 부족한듯..
음란서생이나 스캔들은 배우들 연기 다 잘했는데..
황진이는 무언가 2%부족한 연기실력들에 좀 실망.
하지원과 비교하긴 그렇지만..
하지원 정말 열심히하는 연기자란 생각이 들고..
어쩌면 드라마가 더 잘 만들어진것같다.
흥행은 안될듯..
그냥 마냥 이쁜 송혜교의 얼굴만 기억난다.
지금 상태에서 자신의 연기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송혜교도 그냥 전지현처럼 얼굴만 예쁜 배우로 그자리에 머물듯 하다.
결론은 좀 실망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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