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힛치콕영화에서 서스팬스를 빼면 논할것이 없다 할정도로 서스팬스영화의 거장이다.
현대의 서스팬스 스릴러는 모두 힛치콕을 모태로 모방,창조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번에 언급했던 북북서(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싸이코,다이얼M을 돌려라 와도 또다른 느낌의 서스팬스라 이영화를 택했다.
오명은 당시 힛치콕과 스타배우 잉그리트버그만과의 만남이라 더욱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다.
이영화는 전작들과 차별화 된다. 공포스리러 싸이코,어드벤쳐스릴러 북북서,추리극이라 할수있는 다이얼M과는 달리 이영화는 글세...어떤 종류의 서스팬스라고 해야하나?
딱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만 구지 붙이자면 뭐 심리스릴러? 라고 해야하나?
이영화는 싸이코 처럼 충격적인 반전과 가슴을 조여오는 공포도 북북서처럼 활보하는 어드벤쳐도 다이얼M과 같이 치밀하게 짜여진 추리도 없다.
하지만 이영화는 어느덧 관객을 빨아들이고 있다. 서서히 조여오는 버그만의 심리는 관객들에게 같이 전달 된다.
힛치콕의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팬스를 만들어낸 이영화는 라스트씬이 압권이다.
버그만이 저택을 탈출하는 장면 몰래 도망가지도 않고 어느 강한 공권력이 구하러 오지도 않는다.
당당하게 남자의 부축으로 저택입구를 걸어갈때의 서스팬스는 심리적 서스팬스의 궁극을 보여준다.
한발작 한발작 편집되는 그리고 조금씩 조여오는 음향효과는 이영화의 모든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힛치콕의 또다른 스타일의 서스팬스 오명은 그를 왜 서스팬스의 거장이라 불리우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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