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기대는 별로 안 하고 본 영화.
내 돈 주고 보기엔 조금 아까운 영화.
공짜표가 있기에 봤던 영화.
아무런 부담 없이 그냥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
아직은 어색한 유진과 하석진의 어색한 연기가 아쉬운 영화.
하지만 베테랑 배우 김수미와 임채무의 연기가 빛을 발한 영화.
안연홍과 윤다훈의 감초연기가 유쾌했던 영화.
16부작 미니시리즈를 그냥 2시간동안 본 거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
하석진의 호화로운 집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영화.
김수미와 임채무의 키스신이 민망했던 영화.
맨 마지막에 죄민수의 등장으로 더 웃을 수 있었던 영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너무 빨리 사랑에 빠져버린 유진과 하석진을 보면서 식상하다는 느낌이 든 영화.
끝나고나서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 영화.
깊은밤을 날아서라는 노래가 너무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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