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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넘치지않는 매력들의 조화로써 재탄생!!! 황진이
julialove 2007-05-28 오전 6:04:26 25802   [23]
poster #4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의 역사인물들을 소재로 한 대중문화의 잇따른 성공들이 유독 눈에 띄고 있다. 영화는 [왕의 남자]의 대박이후, 사극영화들이 줄줄이 제작 중이고, 드라마로는 [대장금]을 비롯 [대조영], [연개소문], 그리고 [황진이]까지 대중문화 속 우리나라 고전문화는 단연 사람들의 구미를 자극하게 하는 것이다. 헐리웃 영화처럼 거창하고 화려한 세련미에 너무도 익숙한 관객들에게 이제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정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하고, 넘치지 않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고전미가 더욱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정점에서 선보이는 영화 [황진이]는 제작 초기부터 개봉을 앞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더군다나 제작기간만 무려 4년에 달하고, (물론 제작비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10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는 영화 [황진이]에 대한 거창한 기대감마저 가지게끔 해준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유일무이하게 화려함과 당당함이 돋보이는 여성 인물 ‘황진이’라는 소재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기심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줄곧 영화와 함께 언급이 되는 드라마 [황진이]의 인기 역시 영화에 대한 기대치와 궁금증을 한껏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저렇게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은 영화 [황진이]는 지금 헐리웃의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 앞에서 주춤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또 하나의 기대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 베일을 벗은 영화 [황진이]에 대한 평가는 감히 서두부터 한마디로 말하고 넘어가겠다. 영화 속에서 사또로 부임한 희열이 자신의 수청을 들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황진이가 야물차게 대답한 표현을 빌어 말해보겠다. “좋습니다”.!!!!

still #17

예전부터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였던 인물 인만큼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진부하게 비춰질 수 있는 이야깃거리다. 그럼에도 황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봐왔던 현대적 여성상을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며, 또한 그러한 이야기 속에서 세련되고 우아한 비주얼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황진이’라는 인물소재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더군다나 영화 [황진이]는 북한의 홍석중 작가가 쓴 소설 [황진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황진이와는 차별되는 느낌으로 와 닿는다. 원작소설을 먼저 접한 필자로서는 지성과 미모로만 대표되는 황진이의 당차고, 인정 넘치고, 성숙한 매력까지 담고 있는 소설 속 황진이를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 했을 지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영화 [황진이]는 기존의 고정관념처럼 박혀있는 황진이의 우아하고 화려한 매력은 그대로 보여주면서 이전의 황진이가 보여주지 못한 세심한 내면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원작을 지나치게 볼품없이 따라가지 않으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예인으로서의 재능을 부각시켰던 드라마 속 황진이와는 달리 오히려 기생이라는 신분을 당당하게 여기고, 위선과 가식 앞에서 오히려 비웃음으로 화답하는 인간으로서의 황진이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

still #5

사실 원작소설 [황진이]는 황진이라는 한 여성의 삶과 내면, 그 주변 인물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첫사랑 놈이와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시대적인 배경까지 세밀하면서도 풍성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기에 자칫 한정된 러닝타임 속에 일부의 이야기만 지나치게 부각된다면 영화 자체가 식상할 수밖에 없을 거란 우려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소설 [황진이]는 황진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포커스 못지않게 시대와 주변 인물까지 오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놈이와의 로맨스를 조금 더 부각시킨 영화 [황진이]역시 로맨스와 드라마의 적절한 조화로써 소설이 가진 매력을 충분하게 보여준다. 즉, 황진이와 놈이의 로맨스를 직접적으로 넘치게 표현하기 보다는 두 인물의 감정으로 적절하게 표현하면서 황진이와 연관된 희열, 괴똥, 이금, 할멈과 같은 인물들과의 이야기와 시대적 사건까지 소홀히 넘어가지 않음으로써 진부한 멜로신파로의 [황진이]가 아닌 서사극으로서의 [황진이]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나치게 한가지 스토리나 캐릭터에 치중하기 보다는 황진이와 놈이의 로맨스라는 커다란 기둥 아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와 시대상이라는 곁가지를 적절하게 엮어냄으로써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가지게 되는 넘치는 문학적 감수성을 충분히 배제하고,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한두번쯤 가질 수 있는 지루함까지 덜어내 준다. 특히, 익히 잘 알고 있는 황진이와 관련된 일화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익숙함 속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 역시 잊지 않고 있다. 소설에서도 크게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던 상여이야기나 벽계수, 화담 서경덕과의 일화 등을 새롭게 단장하여 에피소드 형식으로 가미한 것은 영화 [황진이]의 또다른 백미라고 할 수 있다.

still #14

앞서 말했듯이 황진이라는 인물과 관련된 일화나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기에 영화 [황진이] 역시 그러한 익숙한 이야기들을 길게 늘어놓지는 않는다. 영화는 지루하게 이야기를 늘어놓기 보다는 하나하나의 캐릭터들과 황진이의 이야기들을 묶어낸다는 데 그 개성이 있다. 신분이라는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감춰야만 했고, 서로의 곁에서 항상 맴돌 수밖에 없는 황진이와 놈이의 로맨스, 위선과 야심으로 가득 찬 류수사또 희열과 그 앞에서 때론 그를 비웃고, 농락하기도 하는 황진이의 이야기, 황진이 곁에서 친구처럼, 엄마처럼 보살피고 지켜주는 할멈과의 따뜻한 모습, 영화 [황진이]에 인간미를 불어 넣어주는 이금과 괴똥의 이야기나 동적인 재미를 부여하는 양반들과 화적패의 대립들까지 영화 [황진이]는 많은 이야기들을 짜임새있고, 적절한 조화로써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러한 구성은 곧 한가지 한가지 이야기들 속에서 황진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지체 높은 양반이나 야심찬 희열 앞에서도 당당하고 흐트러짐 없는 황진이의 기세나 놈이와의 로맨스에서 보여지는 여자로서의 매력, 할멈과의 대화나 어릴적 이야기를 통해 엿보이는 연약하면서도 여린 황진이의 여성스러움까지 우아하고 화려한 외모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사랑스럽고 여린 여성미와 시대를 앞서 나간 여성으로서의 당당한 기세까지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still #20

홍석중의 소설 [황진이]는 황진이라는 인물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나 비단 황진이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긴 이야기 속에 여러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황진이라는 인물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꾸며준다. 영화 [황진이] 역시 그러한 캐릭터들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주인공 황진이는 두말할 것 없고, 말보다는 행동과 겉모습만으로 카리스마를 풍겨내는 놈이 역시 영화 속에서 살아 있으며, 비열하기 짝이 없는 희열이나 편안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할멈과 천하지만 밝고 희망차 보이는 괴똥과 이금이라는 캐릭터까지 영화 속 주변 캐릭터임에도 뚜렷하고 깔끔하게 살려내고 있는 것이다. 사실 원작 속에서 보여준 괴똥과 이금이란 캐릭터의 성실한 묘사나 황진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예쁘고 희망찬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 둘의 로맨스가 영화에서 맛깔스럽게 살아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이야기를 다루는 가운데서도 주변 캐릭터들의 이야기까지 신경을 쓴 부분은 원작을 먼저 접한 관객들에게는 대견함마저 안겨줄 것이다. 특히, 극중 중견배우 윤여정이 연기한 할멈이란 캐릭터는 영화 [황진이]에서 주변 캐릭터가 주는 힘이 무엇인가에 대해 실감나게 해줄 것이다. 별당아씨였던 진이부터 청교방 기생으로서의 진이의 굴곡 많은 삶 속에서 언제나 따스한 모성으로 황진이를 보살펴 주는 할멈이란 캐릭터는 오히려 원작보다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영화에서 또 하나의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영화  [황진이]는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을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표현함으로써 영화의 색다른 재미를 부여해 주는 것이다.

still #11

영화 [황진이]는 스토리가 주는 재미와 더불어 시각적인 매력까지 듬뿍 담고 있다. 기존의 사극영화들과는 달리 고전적인 미 속에 현대적인 세련미까지 더해져 황진이라는 인물의 매력과 더불어 영화 전체적인 비쥬얼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단연 돋보이는 것은 고전적인 단아함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겸비한 황진이의 모습이다. 사극 속 여주인공이라면 떠올리게 되는 빨갛고 노랗게 알록달록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블루, 그린, 블랙으로 꾸며진 현대적인 의상들은 황진이의 당당함을 강하게 표현해 주고, 그녀의 여성적인 관능미까지 세련되게 보여주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의상이나 메이크업까지 순수함과 깨끗함이 돋보이는 별당아씨에서 청교방 기생인 황진이까지 캐릭터의 변화와 함께 선보여 지는 의상과 메이크업의 변화들을 지켜보는 것 역시 영화 [황진이]가 주는 커다란 볼거리 중 하나이다. 더군다나 청교방 기생으로서의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부터 보여지는 황진이의 의상이나 메이크업, 그리고 철저한 고증으로 탄생된 부담스러울 만큼 화려한 가채들은 시선을 뗄레야 뗄 수 없게 만든다. 기존의 사극에서는 시도되지 못했던 의상들과 함께 강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그것이다. 마치 패션쇼의 모델을 연상케 할 만큼 강한 이미지의 의상과 메이크업은 시대를 앞서 나간 황진이의 당당한 기세나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매력까지 200% 발산하고 있다. 평범하게만 비쳐질 수 있는 황진이의 매력을 고전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로써 영화 [황진이]만의 새 캐릭터로 탄생시켜 냄으로써 한시도 황진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미가 그대로 담겨 있는 배경들 역시 시선을 뗄 수 없다. 남원 광한루, 순천 선암사, 남산 한옥마을부터 양평, 안동 등 전국 8도를 오가며 촬영된 아름다운 절경들은 매 장면마다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북한의 동의와 영하의 온도까지 감수하며 촬영을 감행해서 찍어 낸 금강산의 설경은 영화 [황진이]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이렇게 가장 한국적인 절경들 속에서 화려하고 매력적인 황진이까지 영화 [황진이]에는 보는 즐거움을 확실하게 느끼게 해줄 것이다.

still #12

영화 [황진이]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송혜교라는 배우일 것이다. 캐스팅과 함께 미리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왔고, (굳이 필요 없음에도) 드라마 속 황진이를 연기한 하지원과의 비교까지 주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 베일을 벅은 영화 속 송혜교의 황진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여성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실 드라마나 CF 등을 통해 다소 이미지가 고정화된 송혜교 였기에 다양한 색깔을 보여줘야 하는 황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다. 그래서일까 그런 우려가 오히려 영화 속 황진이를 연기하는 송혜교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기생년을 이리도 어렵게 품는 사내가 세상에 어디 있답니까?라며 위선으로 가득 찬 유수사또 희열 앞에서도 자신의 의양을 당당하게 말하는 야물찬 황진이의 모습부터 놈이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연약함과 인간미까지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절제된 연기로 영화 속 황진이가 가진 여러 느낌과 이미지들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촬영 기간내내 황진이가 되어, 황진이라는 캐릭터에만 전념했다는 송혜교의 말처럼 기품있는 자세부터 말투 하나하나까지 기존의 송혜교가 가진 고정관념을 탈피하려 애 쓴 흔적들은 영화 [황진이]를 송혜교의 매력으로써 가득 담을 수 있게 해주었다. 사실 황진이라는 캐릭터와 송혜교라는 배우 모두 워낙 기존의 고정화된 이미지들이 많았기에 쉽게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또한 선입견을 가진 시선들은 영화 속 황진이를 보기보다는 송혜교 에게만 포커스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공개된 영화 [황진이] 속 송혜교는 확실히 기존의 다른 모습과 이미지로 멋진 여성 ‘황진이’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냈고, 송혜교라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끔 해준다.

still #15

그리고 원작소설 속 ‘놈이’라는 캐릭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낸 유지태 역시 기존의 영화들보다 더욱 남성답고, 강한 카리스마의 연기를 선보인다. 기골이 장대하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겁이 날 만큼 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원작소설의 놈이는 화적패의 두목으로 부정한 양반들을 심판하고, 불쌍한 민중들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가슴에 담은 황진이에 대한 연정을 마지막까지 품을 정도로 로맨틱한 매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런 상반된 이미지를 풍기는 ‘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유지태 역시 기존의 이미지보다 한층 더 발전된 남성미로써 황진이를 연기한 송혜교와 함께 첫 사극연기를 꽤 만족스럽게 보여준다. 또 윤여정과 류승용 이라는 선 굵은 연기자들 역시 영화 [황진이]의 무게를 한층 더해 준다. 황진이의 곁에서 따뜻한 모성으로 그녀를 돌보는 할멈을 연기한 중견배우 윤여정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보여주었던 인자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의 연기로 영화 속 할멈이란 캐릭터를 통해 인간미를 더해주었고, [거룩한 계보][박수칠 때 떠나라]등 장진 감독의 작품들에서 인상 강한 연기를 선보였고, 얼마 전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을 통해서도 볼 수 있었던 류승용은 비열함과 위선으로 가득 찬 류수사또 희열을 실감나게 연기해주었다. 이와 더불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밝고, 활기있게 만들어 준 괴똥과 이금을 연기한 오태경이나 정유미라는 젊은 연기자들의 연기 역시 영화 [황진이]의 생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위에서 말했듯 캐릭터 하나하나에 신경 쓴 영화 [황진이]는 송혜교와 유지태의 부담을 덜어 낸 절제된 연기와 윤여정과 류승용이라는 중견배우들의 무게있는 연기, 오태경과 정유미의 생기있는 연기까지 더해져 하나의 멋진 연기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매 작품마다 독특한 시도로써 화제를 모으는 장윤현 감독은 이번 영화 [황진이] 역시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멜로영화의 히트를 이끌어 낸 [접속], 하드보일드 스릴러라는 한국형 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던 [텔 미 썸딩], 그리고 데자뷰라는 독특한 소재와 멋진 자동차 추격씬으로 유명한 [썸]이후 3년만에 내놓은 신작 [황진이]는 북한의 홍석중 작가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했다는 점과 송혜교라는 파격적인 캐스팅, 그리고 사극에의 첫 도전까지 역시나 장윤현 감독다운 시도와 도전이 엿보이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오랜 베일을 벗고 이제 그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낸 영화 [황진이]는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매력들로 가득 차 있다. 로맨스와 드라마의 적절한 조화로 원작을 충실하게 그려냈고, 한국적 미와 현대적인 세련미를 조화롭게 버무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며,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연출로써 영화적인 재미까지 더해주었을 뿐 아니라 송혜교를 통해 새로 태어난 황진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매력이 크다. 이런 매력들로 가득 찬 영화 [황진이]는 분명 한국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무더운 여름 거대하게 밀려오는 헐리웃 블록버스터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차고 야물찬 황진이의 모습처럼 강한 한국영화의 위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한 관객들 역시 영화 속 황진이의 대사처럼 한국영화를 어렵게 품지 않는 선택을 보여주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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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m21
구~~~웃!! 제가 보고 느낀 그대로를 다 표현해주셨네요..ㅋㅋ
잼있게 보고 갑니다.   
2007-06-12 16:43
tkdtkd011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운동하기도 싫고, 입맛은 무섭게 땡기구요.. 자꾸자꾸 살이쪄서 빼야겠다는 생각은 굴뚝같은데.. 운동도..굶는것도.. 도저히 못하겠고.. 그래서 전, 먹으면서 뺐어요. 여기에서요.. ★Daum검색창★ ★★허벌살까기 ★★치세요..http://www.powderdiet.com 맛있게 먹고, 매일매일 점점 더 날씬해지는 기분 즐기면서.. 8kg감량하고, 옷맵시 정말 이뻐져서 요즘 정말 행복해요~♡   
2007-06-11 09:41
bora0ju
대단한 영화광 or 알바^^   
2007-06-08 12:40
skbfms
송혜교씨 제대로 해냈을런지   
2007-06-06 06:52
1


황진이(2007)
제작사 : 씨즈엔터테인먼트, (주)씨네2000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hwangjiny-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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