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의 추억을 가지고 돌아와준 거북이 4마리들.
초등학교 시절 내 책상앞에는 하수구 뚜껑을 열고 얼굴을 내밀고 있던 닌자거북이 포스터가
붙어있었고, 하교 시 들른 오락실에서는 4인용 닌자거북이 오락을 하곤 했다.
그런 그들이 3D로 돌아오다니,
영화를 봐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였다
하지만 어릴적 해외로 나갔던 사촌 형을 10년 후에 만났을때
반갑기는 하지만 내 상상의 멋진모습도 근사한 선물도 없이 돌아왔다면.
실망이 조금 더 크지 않을까?
3D를 통해 다시 돌아온 그들은 겉모습은 조금 멋있어졌다.
내 추억속의 거북이들을 너무 미화시켜놨던것일까, 살짝 빈약한 스토리와
특유의 다이나믹함이 보이지않았다.
레오와 라파엘의 내면적 감정대립이나
비중이 많이 적었던 도나텔로와 스프린터
슈레더가 없는 풋클랜
신나게 한판벌이기에는 몇 퍼센트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순수하지 못해진 내 시선과 지나친 기대도 있고하니 돌아온것만으로도 환영이다.
p.s>
1.부러웠다 그들이 닌자...라는 것이
일본의 전통문화가 미국문화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왜곡되지 않게 서양인들이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무언가가 씁쓸했다
2. 뉴욕은 닌자거북이들에다가 스파이더 맨, 데어데블 심지어 고스트버스터즈까지
등등 히어로들이 많은데 왜이리 사건사고가 많은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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