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부분이 조금은 남는 영화입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만큼 영화에
대한 인기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극장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웃었고 또 저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수미씨가 너무 열심히 하시는 거 외에는 또 김수미씨와 호흡을 같이 맞추시는 임채무씨의
열연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너무 그 두분의 에피소드나 이야기들에 집중하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까운 부분도 있네요.
불어와 영어를 섞여쓰며 웃음을 주시던 김수미씨 항상 건강하시고 또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서 좋은 연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유진씨나 하석진씨도 신인치고는 크게 나빳다는 생각은 안들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미디 영화인데도 김수미씨가 빠지는 부분에서는 좀 지루했다는 것.
그리고 너무 에피소드들의 나열 같았다는 느낌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코믹을 많이 좋아하고 요즘은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또 김수미씨라는 이름 때문에 중박 이상은 가능할껏 같습니다.
몸빼바지나 할머니 혹은 기가센 어머니 역을 많이 하셨던 김수미씨 이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의
연장선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화려하고 비싼 악세사리에 고급스러운 부자집에
여러모로 이때까지 연기하면서 하고 싶었던 화려한 부분들을 이 영화에서 다 해보셔서 좋은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와인잔에 소주를 마시는 김수미씨의 열연은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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