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미국에서는 슈퍼볼시즌 극장가 한산할때 공포영화 하나씩 내놓고 틈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죠. 그동안 매년 '부기맨', 작년에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When A Stranger Calls)'라든가 말이죠. 신기한건 다 샘레이미, 사이먼 웨스트 등 꽤 유명한 감독들이 제작이나 감독을 맡는다는것.
그런데 더 신기한건 한결같이 그런 사람들이 손댄 공포영화인데도 정작 영화들이 별로라는것;;; 부기맨은 미국사람들은 무서운지 벽장귀신이 깜짝깜짝 놀래키는 것빼곤 이게 뭐야였고~ 낯선사람에게서...는 전화만 디립다오지 결국 한것도 없이 깜짝 놀래다 끝냈다는것등 왠만한 공포영화보다도 별로였다. 미국에선 신기하게 틈새시즌이라지만 이 영화들로 돈도 꽤 벌고 한다는것.
올해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곧 개봉하는 '메신져 - 죽은자들의 경고'가 그 대표작이었는데. 우선 이 영화도 샘 레이미가 제작했지만, 우리에겐 '디 아이'란 공포영화로 유명한 팡 브라더스 형제가 미국가서 처음만들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린 영화다.
그래서일까? 영화 시작부터 꽤 미끈하면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오프닝부터가 왠지 부기맨같은 전작들과는 달랐다. 영화내용면에서도 아주 새롭다할순 없지만, 저런 영화들이 가장 짜증났던 내용의 완결성적인 구성부분에서 궤를 달리한다.
하나의 스토리가 갖추어져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꽤나 공포영화의 역할을 다 한다는 점. 전체적인 느낌도 서양의 배경에 약간의 동양의 느낌? 물론 건너간 링이나 주온하곤 좀 다른 느낌이다.
사실 이런게 기본인게 영화인데 언젠가부터 이런부분이 빠진 시즌격 영화만 나오다보니 오히려 이 영화가 꽤나 모양새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튼 제목도(특히 우리나라 부제)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만든 수준이다.
특히, 아기의 그 연기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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