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초기부터 자신의 상업성을 숨김없이 드러낸 강우석 감독.
따라서 그의 영화는 항상 시류에 맞춘다.
인기절정의 스타를 징발(?).
바로 그해의 주요화두를 테마로 삼아
흥행성적을 극대화하는 공식.
그런데 자신의 상업적감각을 자신하는 강우석감독조차도
왜 히트쳤는지 모르겠다고 실토한 영화가 있었으니
미스터맘마..
평범한 직장인(최민수)의 아내가 느닷없이 가출.
보채는 아기를 거둬야하는 가혹한 운명. 거기에 동료여직원 최진실이 가세.
당시 로맨틱코미디로 홍보되었지만
로맨틱하지도 웃기지도 않는다.
다만 아내의 가출이란 돌발사태에 처한 민수형이 자신의 초라함을 깨닫는다는
점에선 공감을 가질수도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지루.
최진실의 역할은 의외로 작아.
아기를 둘러싼 에피소드도 싱겁기 짝이 없다.
그런데도 관객동원엔 성공.
"세남자와 아기바구니"를 보시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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