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합작으로 2004년에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영화가 나왔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랬다.....
계모의 이름이 '피오나' 이다.
흠.. 피오나라.. 난데없는 피오나라는 이름의 등장에 나는 잠깐 신데렐라의 현대판 슈렉같은 버전쯤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의 상상에 비수를 꽂는 이 평범함이란..
이 영화는 그냥 신데렐라 이야기를 현대시대에 맞게 각색했을뿐 그 전체 스토리 라인은 전혀 바뀐게 없다.
미국식 슬랩스틱 코미디와 하이틴 스타와 뻔한 이야기들..
재밋긴 하다. 하이틴 영화를 보는 재미는 역시, 물오른 어린 남녀 배우 아니겠는가.
문득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작품성에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것 같다.
스토리 자체가 너무 많이 알려진 '재탕'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배우들의 연기나 권선징악적인 면, 전체적인 느낌, 캐스팅등에서 이 영화는 흥행성까지 어느정도 갖춘 괜찮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역시 재탕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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