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건진건 장진식 코메디뿐 아들
mchh 2007-05-04 오전 12:33:50 1542   [11]

알 수 없는 상황전개, 황당한 대사, 연극적인 상황,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혼란을 주는 장진식 코메디, 장진사단이란 불리는 배우들...장진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상업적인 요소가 충분하지만 그렇다고 상업영화라고만은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선로가 있는감독님이시다.

<아들>은 그간 만들어낸 작품들에 비해선 무게감이 조금 있는 듯하다. 코메디는 많이 줄어든 대신에 나레이션을 통하여 관객들과 대화를 시도하였다. 수년간 고집한 그의 스타일이 달라지겠냐만은 군더더기는 많이 뺀 느낌이었다.

사실 예고편을 보며 너무나도 가슴 찡했던 장면이 있었다. 특휴를 마치고 교도소로 들어가는 차승원의 손을 류덕환이 잡는 장면! 하지만 반전이 왠걸. 감정이 한창 북받쳐 오르던 그 장면에서 류덕환이 실제 아들이 아님이 밝혀진다. 그 이전 작품들도 그랬다. 예고편에서 감동적이게만 나왔던 장면뒤에는 코메디나 숨은 상황들이 있었다. 이래나저래나 그 장면. 그리고 특휴를 나오기 전 아들의 이야기가 차례차례 전개 되는데 조금 황당하다. 아무래도 감독은 신파보다는 어설픈 반전이 편했는가 보다. 아니면 그 손을 잡는 순간에 영화의 포커스를 둔 거였든지. 이를테면 15년만에 만난 아들의 손을 잡았는데 아님을 느꼈다. 비록 무기수의 아버지이긴 하나 아버지란 존재 자체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자식에 대한 본능적인 사랑,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동물적인 감각과도 같은 것을... 세월의 어색함도 감지할 수 있는 아버지란 존재에 대한 반추를 바랬던 것이었다.(것일까?) 하지만 물과 기름처럼 적절히 혼합되지 못한 <아들>은 실소만 연신 터질 뿐이다


(총 0명 참여)
1


아들(2007)
제작사 : (주)필름있수다, KnJ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myson2007.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78426 [아들] 아들 (3) kwyok11 10.01.22 1543 0
65887 [아들] 역시 차승원 영화 (1) wlsgml555 08.03.03 3012 3
65851 [아들] 장진식의 최루성 감성 영화도 이런 느낌이 나는 구나. (1) sgmgs 08.03.01 1766 5
62247 [아들] 훈훈한 영화 (2) remon2053 07.12.31 1453 4
61644 [아들] 아들 (1) happyday88ys 07.12.22 1695 1
59654 [아들] 아들 (1) cats70 07.10.16 1709 15
59574 [아들] 차승원의 연기가 일품인 영화! (1) remon2053 07.10.14 1575 3
58788 [아들] 아들 (1) skh0822 07.09.30 1337 2
58187 [아들] 잔잔한 영화 ㅎ (1) skh31006 07.09.23 1144 2
57711 [아들] 장진감독표 웃음과 반전.. (1) shemlove 07.09.11 1291 0
55477 [아들] 내레이션과 반전으로 무장한 장진의 새롭지만 아쉬운 도전... (2) ldk209 07.07.30 1936 16
54697 [아들] 아들 woomai 07.07.11 1247 5
53173 [아들] 좋은영화.. (1) remon2053 07.06.12 1423 7
52777 [아들] d ehowlzh44 07.06.06 1137 3
52734 [아들] 장진감독의 또다른 야심작. 아들 - seol0288 07.06.05 1253 4
52310 [아들] 영화 본후에... kpop20 07.05.27 1393 3
52043 [아들] 웃음을 향한 눈물 (3) jimmani 07.05.17 1662 4
52012 [아들] 유쾌하고 따뜻한 작품 (1) kpop20 07.05.15 1340 3
51955 [아들] 오늘 아들을 보고와서... (3) kyikyiyi 07.05.13 1526 4
51894 [아들] 아름다운 부자지간. (2) ehoquddl 07.05.10 1522 5
51846 [아들] 감동과재미 ej232 07.05.08 1262 3
현재 [아들] 건진건 장진식 코메디뿐 mchh 07.05.04 1542 11
51671 [아들] 울 수 없는 영화 (1) hrj95 07.05.03 1485 7
51661 [아들] 가족영화 khykumdo 07.05.03 1421 4
51653 [아들] 역시 아버지는 아버지 necropolter 07.05.03 1294 4
51634 [아들] 행복한 마지막 장면... wag77 07.05.02 1412 3
51615 [아들] 역시 장진 감독이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newface444 07.05.02 1392 5
51609 [아들] 전진하는 장진의 영화..... (1) iilloo 07.05.02 1231 5
51530 [아들] 이해 안가는 캐스팅 --; (4) polo7907 07.04.30 1748 7
51215 [아들] 단허락된 하루.. (1) moviepan 07.04.26 1472 5
51184 [아들] 아들을보고서~ (2) egg0930 07.04.26 1271 5
51144 [아들] 두가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8) pjs1969 07.04.25 2703 15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