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를 볼까하다가 다른 이유는 전혀없고, 오직 시간에 맞춰서 보게된 영화. 레전드 오브 조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출연한다는 것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라는 것 이외에는 그리 큰 매력은 없는 영화였지만... 어쨌든 그럭저럭 시간 때우면서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였다.
영화의 줄거리와 감상평은 별로 쓸 내용은 없는것 같다.
캘리포니아로 간 조로와 그의 아내, 아들이 주인공이고 당연히 주인공 조로 가족과 대결을 벌이는 악당들이 존재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 세편.
첫번째. 가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가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이 있다. 시대상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의상이 매우 비슷하다. 그리고 석양과 노을을 등진 장면들도 비슷한 분위기.
두번째. 조로와 "배트맨"은 역시 닮았다. 조로가 복장을 갖추는 것과 배트맨이 변신(!)을 하는 장면이 비슷. 허나, 브루스 웨인은 막대한 재산을 소유한 부자지만, 알렉한드로는 가난하다.
세번째. "인크레더블"에서 에드나가 성질을 내며 강조했듯이, 망토는 안된다. 망토뿐만 아니라 무언가 거추장스러운 복장은 꼭 화를 자초한다. 영웅이나 악당이나 복장은 쉽게 입고 벗는게 좋다. 그래야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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