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의 촉촉한 눈망울이 생각나게 만드는 영화
오늘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TV 동물농장을 통해
마음이 역할을 맡은 달이를 자세히 보게 되면서 부터였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더 재미있지만
불 다 꺼놓고
집에서 보는 영화도 감칠 맛이 있어서
가끔씩 보곤 한다.
오늘은
우리 마나님이랑 보았다
엄마와 나 둘다
강아지나 동물은 좋아하지만
키울 엄두를 못내는 편이다
그래서 TV나 사진등에서 보는 걸로 만족하곤 하는데
오늘 TV에서 나오는
달이 , 짱이 그리고 코마를 보고
어떤 영화일까 궁금증이 일어났다.
영화 첫 시작부터 어둡게 시작되어서
나름 긴장했었다
한 밤의 도둑질
찬이의 품속에 감춰진 것은
다름 아닌 마음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강아지에게
엄마와 난
귀여움에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소이에게 둘도 없는 친구이자
오빠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녀석
그저 눈물이 흘렀다
왜 흐르는 지도 모르는 채
뻔해보이면서도
기적을 바랬다.
결국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더욱 더 알게 되는 것
어린 배역들의
마음을 울리는 연기
그리고 달이의 눈빛 연기
휴지가 아깝지 않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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