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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위다웃 패들
excoco 2007-04-27 오전 12:49:59 1003   [2]


유쾌한 영화다.
미국에서는 컨츄리 음악=카우보이=촌뜨기 .. 이런 이미지가 통하는가보다.
많은 영화들에서 카우보이는 항상 힘만세고 약간 무식한 역활이 많이 등장한다.
미국인들이 가진 편견(?) 일지도 모를일이지.
 
영화는 컨츄리음악(느낌에 그런것 같은데)으로 시작하고 약간 어리버리해 보이는 4명의 부랄친구들이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말썽부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한 도둑(?)이 돈을 훔쳐서 도주하던중 실종된 사건을 되뇌이며 나중에 커서 그 사람의 돈을 찾아보자는 약속을 한다.
4명중 1명이 다른도시로 이사를 가게되고, 이들은 나중에 커서 멋진 사람이 되어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10년이 지난 어느날, 어렷을적 이사를 갔던 그 친구가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나머지 친구들이 장례식장에 모인다.
이들은 외과의사로, 프로그래머로, 노름꾼으로 변해있었고 각자 조금씩 작은 문제들을 앉고 있다.
어렷을적에 한 약속을 기억하고는 어렷을적 모여서 놀곤하던 나무위의 오두막집에 모여 옛날물건을 꺼내어 들고는 추억에 잠기는데, 사고로 죽은 친구가 남긴 지도를 발견하게 된다.
이 지도에는 그들이 어렷을때 맹세했던, 실종된 도둑의 행적을 쫒아간 지도였다.
이들은 죽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물을 찾아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말로는 길안내인, 보이스카웃을 해봣다며 자랑했지만, 실수투성이에 도무지 제대로 할줄아는게 없는 이들은 길을 잘못들어 조난을 당하게 되고,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 산속의 집은 수백평의 땅에 마리화나를 기르고 있는 마약상의 아지트다.
이들에게 쫒겨 산으로 도망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한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이 노인이 그 옛날 실종된 도둑의 친구였던 것이다.
이 노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지만, 실수로 구덩이에 빠지고 구덩이에서 옛날 실종된 그 도둑의 유골을 발견한다.
자신들은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해 인생을 허비하며 방황하고 있었지만, 그 실종된 도둑은 패러글라이딩으로 낙하하던중 이 구덩이에 빠져 다리가 부러졌고, 마지막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 가지고 있던 돈뭉치를 태웠던것이다.
그렇다, 보물은 없었다.
그들은 태워 없어진 돈보다 더 값진 보물들을 찾았다고 느끼며, 구덩이에서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러던중 마리화나를 키우던 그 악당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옥신각신끝에 동네 경찰이 찾아오는데, 알고보니 그 경찰이 악당들과 한통속이었던 것이다.
다시 옥신각신 싸움끝에 이들을 잡게되고, 이들은 대규모의 마약상을 잡은 영웅으로 일약 스타가 된다.
다시 만난 그 도둑의 친구. 그 친구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영웅담처럼 생각하는 이 친구들에게 그 도둑의 패러글라이딩 슈트를 넘겨주고는 친구의 유골을 짊어지고 자신의 남은 인생을 살겠다며 떠나는데, 이게 웬일인가 슈트 가방에 100만달러가 들어있는게 아닌가.
친구들은 그 돈보다 더 값진것을 얻었다며 서로 양보하고, 노름빚에 시달리는 친구에게 100만달러를 내어준다.
그리고, 돌아온 그들은 그들이 갖고 있던 작은 문제들을 용기를 내어 해결하며 끝나는 해피엔딩~
 
이 영화를 한마디로 평한다면, 어리버리 청년들의 인생배우기 모험담~ 쯤이랄까.
전체적으로는 미국식 코미디로 간결하게 잘 꾸며져 있고, 살짜기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교훈도 있지만, 역시나 킬링타임용 코미디영화다.
그냥 무리없이 볼수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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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다웃 패들(2004, Without a Paddle)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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