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직의 잘나가는 보스가 학력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고등학교를 가게 된다는 조금은 황당한 설정에서 시작한 이 영화는 영화 내내 웃음이라는 요소를 잃지 않게 합니다...먼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 관계로...그 이야기들은 충분한 공감대를 가지고 영화를 이끌어주구요.(이를테면 바바리맨에서 치맛바람등등...) 조직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특수성이랄까요 그 특수성이 현실에서 자연스레 비추어지면서 보이는 약간은 모자라는 듯한 모습도 웃음에 일조를 합니다..또 너무 많이 맞아 안쓰럽게도 느껴지는 정운택의 연기도 한 획을 긋는다고 할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교육계에서 일어나는 조금은 과장된 안좋은 면을 향해 당당히 나서는 정준호의 모습에서 느낀 웃음을 넘는 통쾌함이 이 영화가 준 제일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참..이 영화에서 특별출연한 비트에서 보여준 이미지 같은 임창정과 가장 큰 조직의 보스로 출연한 김상중이 보여주는 모습도 재미라는 쏠쏠함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