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권2>는 이소룡 사후 성룡을 최고의 무술 액션 스타로 만들어 준 <취권>의 2편으로
국내에서 전편 개봉 후 무려 15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감독은 1편의 원화평(매트릭스,
와호장룡의 무술 감독으로 유명한..)에 이어 홍콩에서 그와 쌍벽을 이룬다고 할 수 있는
무술 감독 겸 연출자 유가량인데,영화 초반에 기차역에서 성룡과 일합을 겨루기도 한다.
위 포스터 왼쪽 위에서 네 번째 이마에 점 있는 아저씨다.ㅎㅎ 13년 전 <취권2>를 극장에
서 봤었는데,그때만 해도 성룡의 인기가 식지 않았을때로 극장안은 정말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입석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극장이 지금과 같은 좌석제가 아니었을 때 얘기다.
또,1편이 국내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했던 영화라 1편 만큼은 아니어도 그 당시 꽤나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암튼 <취권2>,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더 웃기고 재밌었는데,성룡의 무술
신은 정말 신들렸다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대단했는데 특유의 코믹 연기를 곁들여 화려하
고 잽싼 몸놀림의 정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몸동작의 무술신을 선보였다.대표적으로
술 바꿔 마셔가며 악당 중간 보스와 그 패거리들과 싸우는 장면(성룡의 새엄마로 나오는
고 매염방의 코믹 감초 연기가 가장 돋보였던..),2층 식당 건물에서 유가량과 함께 수많은
적들과 대나무로 싸우는 장면(건물 안이고 식탁,의자 등이 있어 성룡의 장기 중 하나인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아크로바틱 액션이 잘 살아난 무술신들),그리고 마지막으로
공장에서 현란하고 격조 있는 발차기 솜씨를 지닌 악당 우두머리(위 포스터 왼쪽 위에서
다섯 번째에 있는 노혜광이라는 배우로 여러 홍콩 영화에서 얼굴을 보였고,최근에
조폭 마누라3에도 출연) 공업용 알코올을 마신 성룡의 대결은 정말 액션의 대미를 장식
하는 하이라이트로 손색 없었다.<취권2>,개인적으로 <이연걸의 정무문>과 함께 최고의
무술 액션 영화로 손꼽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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