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크 아이즈는 언터쳐블,스카페이스,전쟁의 사상자들,미션 임파서블,칼리토등등 수많은 필모그래피로 헐리우드 영화감독임에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거장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이다.
하지만 이 스네이크 아이즈라는 영화는 그리 많은 포커스가 집중되지 못했다.
그저 그런 헐리우드 영화일뿐이라는 이야기가 많은것이 사실이다. 필자도 고등학교때 이영화를 접하고 드팔마영화중 졸작중 하나라고 평가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흘러 박흥x 감독님의 추천으로 이영화를 다시보게 되었다.
영화 연출을 공부하는 필자의 입장에서 이영화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내러티브도 내러티브지만 이영화에 박수를 쳐주고싶은 부분은 바로 드팔마 감독의 연출이다.
초반 20분이 넘는 롱테이크씬은 정말 어떻게 촬영했을까? 라고 밖에 생각 되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 35mm카메라에 최고 큰 필름통을 장착했을때의 길이가 1600자 필름 1600자는 18분정도의 테이크가 나온다. 허나 이씬은 20분이 넘는 롱테이크씬 도대체 어떻게 촬영을했지 라는 생각밖에 나오지 않았다.
컷분할이 있는것도 아닌데...그리고 롱테이크씬에서 보여지는 공간감 이영화의 중요인물 그리고 중요한 공간을 하나도 빠지없이 훍고 지나가며 영화의 시작에 힘을 넣어준다.
그리고 이영화는 감독의 실험정신이 돗보이는 작품인듯 하다. 브라이언 드 팔마전작들에 비해 롱테이크 씬이 많고 영화를 길게 길게 찍으려는 감독의 연출의도가 보이는 듯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를 비롯 각케릭터들의 연기도 좋았고 한정된 공간안에서 보여지는 드팔마 감독의 연출력은 빛을 바랬다.
예컨데 카메라 촬영하는 뷰파인더를 촬영해 씬에 넣는다던가 또는 세트장임을 일부러 보여주는듯한 (birdangle)과 방과 방을 통과할때 벽을 보여주는 연출은 이영화이후 전세계 많은 연출가들이 사용하고있다.
그리고 화면의 분활 컷의 분활 교차 편집 절묘하게 이루어져 시간과 공간을 감독의 마음대로 조종하는 마술사같은 손의 연출력이었다.
시나리오는 그리 억!! 소리 날정도는 아니나 이영화를 연출하는 드팔마는 정말 억!! 소리나게 하는 감독이다.
이영화를 다시금 보고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팔마의 그저그런 영화가 아니라. 헐리우드 감독임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리고 그만의 독특한연출이 눈에 부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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