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너무너무 실망이다... 먼저 스토리 상의 헛점이 너무 보인다... 스토리의 허술함을 막기 위한 방법 또한 너무 서툴다... 스토리가 약하면 하나를 선택하라. 확실한 액션 아니면 확실한 감동... 뭔가 흐지부지...지금껏 나온 모든 조폭 영화의 짬뽕이다... 신라+조폭마누라+친구
영화의 중반까지는 상당히 즐거운 진행이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넘어가며 감동을 주기위한 억지 설정이 정말 맘에 들지 않는다.
멋지게 보일려고 갑자기 비가 왔다가 그쳤다가. 교장이 학생 패고 그렇게 뻣뻣하게 고개들고 학교 나오질 않나 (오히려 자랑스럽다는 듯이 조폭한테 보호받으면서...) 학교 앞에서 정준호 그렇게 코피터지게 싸우는데도 경찰 한 명 보이지 않고 그렇게 얻어 터지는데도 핸드폰 손에 쥐고 있는 많은 학생들 경찰한테 연락하는 사람 한 명 없고... 그리곤 전화 건 한명의 여학생...경찰은 커녕 오히려 오승은 한테 전화하고
물론 조폭이 학교를 간다는 신선한 설정을 통해 현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비판 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줄만하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 구멍이 너무 많다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JSA 만한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었을 것을... 너무 아쉬운 영화다... 역시 한국 영화나 애니메이션이나 스토리의 빈약은 한국 영화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극복해야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