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오멘을 너무 무섭게 본 기억이 있어 악마 나오는 영화를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리핑의 예고편을 보고 공포영화라고 단정해서 안 보기에는 아쉬운 묘한 매력이 있는 거 같아서 시사회를 보기로 결심을 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힐러리 스웽크의 모성애 연기는 흠 잡을 것이 없었다. 뭐 이런 공포영화에서 연기력을 논하냐고 그럴지도 모르지만, 주인공 캐서린 윈터(힐러리 스웽크)는 5년전 수단에서 선교사업 중 남편과 딸을 잃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작은 마을인 '헤븐스'에서 발생한 재앙을 조사하던 중 마을사람들로부터 재앙의 원인으로 몰아쳐진 딸과 비슷한 나이의 소녀 로렌을 도와줘야할지 죽여야할지 기로에서 갈등하는 엄마의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보기에는 너무나 평화로운 '헤븐스'의 강물이 붉게 편하고, 개구리가 모두 죽고, 갑자기 파리때들이 날아오고, 소가 죽는다. 사람들은 성경에 명시된 10개의 재양이라고 하지만 캐서린은 과학적으로 증명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재앙들.....
마을 사람들로 부터 마녀라고 몰아쳐진 소녀 로렌...영화 끝으로 갈수록 악마로까지 몰리게되는데...
결말은 예측할 수 없었고, 영화가 끝난 후 다시 첨부터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였다.
하지만 영화내내 음향효과는 무서원지만, 닥히 무서운 장면이 없어서 공포영화를 생각하는 분이라면 다른 영화를 보라고 권하고 싶다. 종교를 믿는 분이라면 한번 보면 좋을 거 같다.
명배우가 졸작을 선택했다는 혹평이지만 반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