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쏜다를 보았답니다.
박정우 감독이 이 영화에 담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사실 영화 자체에는 아쉬움이 꽤 많네요.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너무 많았구요.
전체적인 이야기가 살짝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의 실제 현실을 비웃고 있는 듯 하더라구요.
배운대로 열심히 살아오지만 결국 문제가 생긴 박만수...
어째서 우리는 박만수와 같은 인물을 벼랑으로 몰고 가는 걸까요?
우리는 항상 우리 입맛에 맞으면 좋아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심을 품게 되는 걸까요?
이번에 제가 어려운 일을 겪다 보니 더욱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꽤 있었답니다.
꿈은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접어야만 했던 만수...
또 다른 박만수가 우리 사회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저도 그 또 다른 만수인지도...
철곤의 좀 억지스러운 인생은 참 아쉽더라구요.
철곤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의 사회...
참 씁쓸하지요.
이 남자의 하룻밤 이야기...쏜다.
그냥 웃고만 넘기기에는 뭔가 좀 뒤 끝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