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레이크업을 보았어요.
재밌다는 분과 그냥 그렇다는 분이 계셔서 고민했지요.
제가 본 결과는 괜찮았어요.
특히, 연인과 같이 보시면 공감하실 일들이 많을 것 같아요.
여자와 남자의 심리차이라던지...
성격 상의 차이라던지...
브룩을 보면서 그를 정말 사랑했지만 삶은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는 어렵다는 것이 보이더라구요.
정말 공감할만한 내용이라 여겨져요.
남자이든 여자이든 서로 한 발짝씩 양보하지 않는다면 점점 힘들어지죠.
게다가 서로 대화로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면 그 차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고 생각해요.
처음 느꼈던 사랑보다는 어느새 그냥 습관처럼 당연하게 내 곁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죠.
순간 순간 상대방을 좀 더 따뜻한 가슴으로 대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내 삶을 상대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 결말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허무하게 생각하시던 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장면이 오히려 더 이해가 가고 좋았답니다.
사랑에 대해 또 다른 한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