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는 베이징에 있는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뉴욕에서 폭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과학이론이며,
카오스 이론으로 발전한다...
영화의 제목이 나비효과이지만 사실 영화에서 그리는 사실은 '나비효과'라는 과학 이론을 빙자한 세련된 타임머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과학에서 의미하는 '나비효과'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의미라기보다는 동일 공간의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에반과 어릴적 친구들은 끔찍한 기억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에반은 우연히 자신의 기억상실증 치료를 위해.. 꼼꼼히 적었던 일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내고... 자신과 친구들, 그리고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과거로 돌아가..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는다.. 그런데... 잘못된 일들을 바로 잡을 때마다... 현재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
이 영화의 극장판 결론은 일기장을 태워버리고..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난다...
조금은 평이한 결론...
그러나 감독판의 결론은 좀 더 충격적이다....
아무리 과거로 돌아가.. 바로 잡으려 해도.. 오히려 더 꼬여만 가는..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에반이 선택한 것은 어머니 자궁 속... 스스로 탯줄로 목을 감아 자살을 하는 극단적 선택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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